2020년 02월 24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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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빈 더불어민주당 마포갑 예비후보, “혁신해야 정권 재창출 할 수 있다”

21대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의 이야기 듣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은해기자 송고시간 2020-02-13 06:22

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마포갑 예비후보 김빈 사진/김은해 기자


[아시아뉴스통신=김은해 기자]60여일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을 앞두고 출마자들은 또 각자의 지역에서 표를 일구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서울 마포갑에 출마선언을 한 김빈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11일 오후에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김빈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영입한 인사로 민주당에 입당해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선거캠프 대변인을 거처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디지털소통센터 행정관을 역임한 젊은 여성 정치인이다.
 
▶김빈 예비후보는 다른 예비후보들에 비해 청와대 근무하다 급하게 출마를 결정하고 활동하고 있다는 느낌이 있다.

저도 작년 연말 당에서 아껴주시는 몇몇 의원선배님들과 당 선배님들이 출마 권유를 많이 해주셨다. 연말에는 출마를 위해 정리해야 되지 않나 생각했었지만, 지난 9월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도 그렇고, 조국 전 법무부장관 등 여러 일들이 많았다. 연초에 대통령님의 국민과의 대화도 중요한 일정이었다. 제가 청와대에서 근무하며 담당한 것이 국민청원이었는데, 특히 연말에 국민청원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이것들을 그만두고 나올 수 없었다. 국민청원에 대한 일들을 정리하고 나왔어야 했기에 지역출마에 대한 고민도 했지만, 나오는 시점은 일 마무리가 우선이라고 생각해서 늦게 나오게 됐다. 늦게 온 만큼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왜 마포갑인가?

여러 가지 연고라 할 지역구를 봤다. 제가 수도권과 서울 쪽에 이사를 45번 했다(웃음). 두루두루 지내봤고, 미래를 생각했을 때 제가 홍대를 나왔는데 당시 6~7년을 마포갑 지역에서 보냈다. 사회생활 전이기도 했고, 대학생 때 집안도 어려워서 좋은 사회에 대한 꿈을 키우기도 했다. 이 때 힘들었던 점들이 지금과 크게 다르진 않을 듯하다. 20대 청년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치인이 되고 싶고, 그래서 마포갑을 선택하게 됐다.

▶마포와 어떤 특별한 인연이 있나?

제가 대학생 때 어려웠다고 했는데, 대학 진학을 위한 입시 때도 어려웠다(웃음). 당시 학원 한 달 비용이 40만원이었는데, 저는 1년 외상을 했다. 다른 학생들은 중학생 때부터 준비를 하지만 저는 입시 미술을 고3에 시작했는데, 새벽까지 학원에서 그림을 그렸다. 그 때 집이 김포였는데, 공장 한 켠에 있는 컨테이너 박스였다. 지금이야 지하철 노선도 뚫려있지만 당시에는 지하철도 없었고, 버스로만 환승을 하며 이동을 해야 하는데 2시간 거리였다. 그래서 새벽 2시까지 그림 그리면 집에 갈 수가 없어 신수동 친구 집에서 지냈다. 친구도 사정이 비슷해서 잠만 자는 그런. 그래서 ‘잘 돼야겠다’, ‘성공해야겠다’는 꿈도 꾸게 됐고, 저는 그 때 나중에 학교를 세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추억도 많고 힘든 것을 극복했던 청춘이었던 것 같다. 제일 예쁘고 밝을 때, 고생도 아픔도 함게 겪었던 청춘의 고향 같은 곳 이다.
 
▶최근 국회의원 현황을 보면 디자이너 출신 국회의원은 거의 드물었다. 디자이너 출신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은?

디자인은 저의 전문 분야이지만 저는 또한 사업을 했기에 강점이 있지 않나 싶다. 디자인이라는 것이 IT를 비롯해 공예 쪽도 할 수 있지만, 저는 디자인을 위주로 하는 사업가 쪽이고, how(어떻게)라는 관점에서 현상에 접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흔히 디자인이라고 하면 ‘예쁘게 꾸미는 것’ 같이 생각하지만, 제가 배운 디자인은 문제를 해결하는 학문이다. 상황에 대한 분석을 하고, 어떤 것이 문제인지 도출되면 우선순위를 정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이 분야가 국가 정책도 그렇고 다 디자인이라는 것이 쓰일 수 있다. 대한민국도 ‘디자인싱킹’이 최근에 들어오기 시작했지만 선진국은 기업에도 적용을 해 브랜드 혁신, 고객관리 등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다. 저는 이것을 정치에도 도입해 예를 들어 지역 정책에 있어서 뒤집어 업기만 하는 토목 사업을 제안하는 것이 아니라 동네마다 있는 전통시장을 어떻게 발전하고 디자인 할 수 있는 것을 말할 수 있다.

▶김빈이라는 브랜드의 강점은 무엇인가?

민주당의 미래정치를 디자인 할 수 있는 사람. 왜냐하면 제가 생각할 때 ‘미래 정치=청년 정치’다. 어떻게 청년들의 마음을 잡아야 하는 것인가 항상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21대 국회에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등원해야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젊은 사람들이 국회에 들어가야 하는데, 현재 민주당 공천현황을 보면 만 45세 미만이 전국적으로 23명이다. 서울은 단 3명뿐이다. 30대는 전국적으로 6명이다. 저는 국회에 입성을 해서 미래 정치라고 하는 것에 물꼬를 트고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마포에 부족한 것이 어떤 것이라 생각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은 어떤 것이라 생각하나?

지역현안들을 인사드리면서 계속 청취하고 준비하고 있다. 해결해야 할 것들은 우선순위를 정해야 하는데, 지금 느끼는 것은 소통부재가 가장 큰 것 같다. 만나는 많은 분들이 소통창구가 없다 하신다. 마포 뿐 아니라 전통시장과 뉴타운 아파트 갈등 같은 것을 예를 들면 서로 이야기를 해도 벽에 외치는 느낌이라고 하신다. 신구의 갈등이라 해야 하나, 이 부분이 심화되고 있다. 저는 우선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부분으로 시작해 갈등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왜 국회의원이 되려고 하는가?

일단 되기 위해 4년 전 입당을 했고, 그 때 좌절을 했다. 이후 4년은 어떻게 보면 준비한 것 같고, 몇 가지가 더 절실해 졌다.
 
가장 최근을 예를 들면 국민청원에 있었던 입법기관에 대한 청원이다. 국민청원에 답변하기 위해 관계부처 회의부터 시작해 많은 것을 준비하지만 결국 법이 안 되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행정부는 한 달이라는 답변 준비기간 동안 시행령을 비롯해서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결국에 할 수 없다. 국민청원은 사실 국회가 해야 하는 것이다. 소통창구가 청와대에 있어 하는 것이지만, 일을 하며 일하는 국회를 보는 것이 가장 절실했다.

그리고 제가 입당했을 때 민주당 전국 청년위원회에서 지지해주셨을 때 제가 들어가서 청년위원회를 살리라고 지지를 받았었고, 함께 가자고 했었다. 그러나 그 때는 못했다. 제가 물꼬를 튼다는 게 나중에 청년 정치인들이 봇물처럼 나올 수 있게 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작년에는 좀 조용히 있었음에도 지속적으로 지지해 주셨던 분들이 있었다. 그 분들 중에는 대통령님도 계셨다. 이 분들께 보답하는 방법이 도전해야 되겠다는 것이었다.
 
▶지역구민들에게 어떻게 표심을 어떻게 잡고 있나.
 
저번에 경의선 숲길을 비롯해 일요일에는 성당과 교회에 들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30~40대 분들이 많이 못 오셨지만 이야기를 나누고 인사를 드리니 일단은 지역에 대한 변화 욕구가 많이 깔려 있었다. 인사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젊지만 능력 있다고 봐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힘도 난다.
 
그리고 제가 4년간 많이 뻔뻔해졌다. 넉살이 좋아졌다고 해야 하나(웃음). 일단 모든 분들께 붙임성 있게 다가가는 것을 강점으로 지금은 유권자들과 접촉을 하는 단계다. 여기저기 찾아 다니면서 정책을 설명해 드리는 과정을 거쳐야 할 것 같다.

▶2016년 문재인 당시 대표의 영입인사로 민주당에 들어왔다. 많은 것들을 겪었을 것 같은데 어떤 것들이 달라졌나?

정말 많은 것이 달라졌다. 영입인사 당시에는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 것도 몰랐다. 정치에 대해서, 특히 정치를 한다는 것에 대해 몰랐다. 준비도 되어 있었는지 모르겠다(웃음). 그 때는 문 대통령님께서 도와달라고도 하셨고, 저도 문 대통령님을 도우려고 왔다는 것 외에 아무 것도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지금 생각해보면 지난 4년 동안 사람을 얻는다는 것에 대해 많이 배운 것 같다. 대통령님께서 사람을 얻는 방식을 많이 봐왔기도 하고, 항상 내부의 어떤 기로가 있을 때 대통령님이었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생각한다. 가급적이면 처음 대통령님을 도우려 했을 때처럼 선택을 하고, 사람을 얻는 것에 대해 함께 가고 싶은 사람을 생각하면서 행동하는 것, 그게 제일 큰 변화인 것 같다.

▶지금 영입인사들이 당시 김빈 후보가 영입됐을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할 것 같다.

이번 인재영입을 보면서 당시 당내인사들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저마저도 영입된 분들을 바라보며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과연 제가 이 정도 인데 당시 당에서 활동하는 선배들의 마음은 얼마나 화가 났을까, 속상했을까 생각해봤다. 솔직히 저도 영입됐을 당시 청년위원회가 있는지도 몰랐던 사람이었다. 그래서 견제라고 해야 하나, 당시에는 견제라고도 생각을 못했지만 4년 전에 저에게 부정적 이야기 하시던 분들도 얼마 전에 풀기도 했고, 제 자신부터 더 낮은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본다. 결국에는 이 사람의 마음을 못 얻으면 그 누구의 마음도 못 얻을까 생각하기 때문이다. 제일 컸던 좌절은 4년 전 면접 탈락도 있었지만, 총선‧대선 이후였던 것 같다. 그 때마다 항상 기로에 섰다. 다시 사업으로 돌아가야 하나. 갈 곳은 어딘가 고민했지만 결국은 이 자리에 있다.

▶김빈이라는 사람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지금 이야기를 하면 평생 쓸 것 같아요. 문재인 대통령을 보면 저는 북극성 같다고 생각한다. 북극성은 항상 그 자리에 있고, 별이 그 주위를 돈다. 논어 위정을 보면 ‘爲政以德(위정이덕) 譬如北辰(비여북신) 居其所而衆星共之(거기소이중성공지)’ 말이 있다. 북극성이 모범을 보이고 올바르게 있으면 다른 별이 북극성 주위를 도는 것과 같다. 저는 그게 리더십이라고 생각하고 또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북극성이 되는 정치를, 삶이 되고 싶다.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

두 가지가 있는데 봉준호 감독님의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 소식을 접하면서 김구 선생님의 문화강국 말씀과 김대중 대통령님의 문화육성 정책을 추진하면서 말씀하신 것 중 문화예술인의 가슴에 와 닿는 말이 있다. ‘지원을 하되 간섭은 말라’ 그거 같다. 저는 여성이기도 하고, 청년 정치인으로 지역구에 도전한다는 것부터 현실적으로 벽도 존재하고 그만큼 편견도 높다. 벽도 부셔야 하고 편견도 깨야 한다. 예를 들어 제가 현재 미혼인데 어떤 분들을 만나면 ‘애가 몇 이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신다. 지지자들 중 제안주신 것이 ‘마포와 결혼했다’고 하신다(웃음). 미혼인 것조차도 기존에 방식을 따라가고 싶지 않아 여러 대답을 하고 있다(웃음)
 
또 하나는 지역구민에게 해도 되나(웃음). 지금 SNS 페이지를 통해 권리당원 연락처 찾아주기 캠패인을 하고 있다. 앞으로 경선을 앞두고 있어 이게 가장 중요하다(웃음). 마포는 가진 매력 요소가 정말 많은 지역이다. 이것을 제가 잘 살려드려야겠다고 항상 다짐하고 공약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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