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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이 빠질 수 있는 함정' 이만기 목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2-13 22:31

안양중부교회 교육부 담당 이만기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크리스천이 빠질 수 있는 함정.

페이스북을 접하면 다양한 관점들이 존재함을 볼 수 있다. 보수와 진보는 물론 역사인식과 성경 해석에 있어서도 매우 다양한 관점들을 접할 수 있다. 

가상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간접 경험인 동시에 자신의 생각을 점검해보게 하는 순기능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진행 중에 있지만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 사건을 통해 한 가지 생각을 정리해보았다. 대다수는 아니겠지만 크리스천들이 빠질 수 있는 함정에 관한 것이다. 몇 가지 자료들과 경험들을 토대로 정리해보았다.  

[1]번째 #함정. 나는 이미 의로워졌다. 

미숙한 태도로 교리와 성경을 이해함으로써 구원은 신앙생활의 시작임에도 이미 모든 것을 다 이룬 것처럼 살아간다. 지속적인 말과 행동에 있어 이중적인 오류를 범한다. 아는 것과 행함의 분리를 스스로 인지 하지 못한 채 야고보서의 교훈을 가볍게 여김으로 값싼 은혜를 쉽게 받아들이곤 한다. 이 함정의 특징은 나의 옳음만을 강조한다는데 있다. 더 이상의 누구의 어떤 간섭도 필요치 않는다는 면에서 말이다.

[2]번째 #함정. 종교 환원적인 태도.

그릇된 성경 이해 방식으로 이원론적 사고방식에 사로잡혀 환원적인 태도에 갇히게 된다. 신성한 일과 세속의 일을 구분하고, 하나님의 일만을 우선시하는 위험에 빠질 수 있다. 하나님의 일만을 우선한다는 의미는 하나님의 일을 특정 한 분야에 제한시켜 강박적 태도와 과보상의 심리를 만들어 낸다. 이 함정의 특징은 소통의 창구가 막힌다는데 있다. 모든 대화의 결론이 종교적 환원의 방식으로 흘러들어가게 된다.

[3]번째 #함정. 메시아 컴플렉스.

쉽게 말해 자기 자신이 모든 이야기이 주인공, 즉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어떠한 사회적 현상이나 일상 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있어 해결자가 되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행위가 존재를 앞서버리는 위험으로 나의 행위 자체가 거룩한 존재가 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 함정의 특징은 사람들로부터 스스로 고립을 자초한다는데 있다. 

[4]번째 #함정. 무율법주의자.

대게 완벽한 척을 하는 경우에 발생한다. 인간의 연약함과 나약함을 인정하지만 실제 일상에서는 하나님의 율법은 지킬 수 없는 것이니 어떤 윤리 도덕적인 가르침에도 반응하지 않는 태도다. 사소한 도덕적 타락을 정당화하는 형태로 자신의 무율법적 태도를 그럴싸한 말 뒤에 숨길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 이 함정의 특징은 내 잘못은 못보고 남의 잘못만 보는 왜곡된 시야라고 할 수 있다. 

[5]번째 #함정. 자아를 잃어버림.

진정한 자아를 잃어버리게 될 때 찾아올 수 있는 함정이 있다. 보편적으로 인간에게 주어진 정서-감정적 차원을 무시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지나친 종교적 감흥과 카타르시스에 몰입한 나머지 이성적 사고방식을 배척하게 되면서 학습과 배움에 대해 과도한 거부감을 보이게 된다. 그리스도 안에서 참 자아를 찾은 사람은 균형잡힌 지정의를 확보하게 된다. 이 함정의 특징은 불편한 진실에 귀를 닫아버리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6]번째 #함정. 타인 및 자기 왜곡.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에 집착하며 바깥 시선에 지나치게 몰입하여 성도로서의 모습을 잃어버리게 만든다. 또한 착하게만 산다면 늘 좋은 일들만 생길 것이라는 인과응보식 자기 이미지 투사는 깨어진 자아상을 형성하여 세상으로부터 스스로 격리되는 오류를만들게 된다. 이 함정의 특징은 미흡한 자기 이해방식으로 

[7]번째 #함정. 피상적인 관계와 잘못된 성공기준.

신앙생활의 찬란함은 현실 속에서 빛을 낸다. 돌아갈 천국본향에 대한 소망 역시 중요하지만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의 추상적인 믿음은 잘못된 성공기준을 도출해낸다. 이 함정의 특징은 세속주의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피상적인 관계와 사고방식으로 인해 그릇된 성공기준을 목표로 삼게 된다. 그 끝은 실패로 끝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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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므로 의미있게 받아들여지는 영역에만 관심을 두면 좋겠다. 적용은 언제나 자기 자신으로부터 출발한다. 나는 과연 어떤 함정에 빠지기 쉬운가?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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