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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장충남 남해군수 "2020년 군정 운영, 골고루 잘 사는 남해 만들 것"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제정준기자 송고시간 2020-02-14 09:58

남해-여수 간 해저터널 위해 전방위적으로 협력 등 계획
장충남 남해군수.(사진제공=남해군청)

2018년 7월 민선7기 장충남 경남 남해군수가 취임한 지도 어느덧 2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제45대 장충남 군수는 ‘소통과 화합, 공론화를 통한 군민 대통합’을 철학을 바탕으로 군정을 운영하고 있다. 인구감소, 초고령화 사회, 해저터널 건설 등 장충남 군수가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이 남은 가운데 취임 3년 차에 돌입한 2020년 새해에는 어떤 방향으로 군정을 운영할지 듣기 위해 만나봤다.
 
►2020년 올해 군정 방향은?
 
올해 "골고루 잘 사는 남해"를 향해 힘껏 달려나갈 생각이다.
 
우리군 주력산업인 관광산업과 농축수산업 강화에 집중하겠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는 관광산업 추진을 위해 올해 안에 관광문화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관광문화재단은 참신한 콘텐츠 개발, 민간중심의 축제 진행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관광객의 욕구를 만족시켜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만들어갈 것이다.
 
또한 “2022년 남해 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차근차근 준비하여 세계인이 찾는 남해군을 만들어가겠다. 남해안 관광 시대를 대비해 모든 군정 업무를 관광의 관점에서 새롭게 디자인해 나갈 것이다. 자연생태, 관광문화예술, 스포츠 분야 등 세부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청정바다 해풍을 맞고 자란 시금치, 마늘, 유자, 한우 등 우리군 특산물은 어떤 지역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명품이다. 명품특산물이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도록 우수성을 홍보하고 포장‧가공에도 상품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
 
또한 안정적인 유통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브랜드마케팅을 통해 수도권 시장을 개척해나갈 계획이다. 수도권은 잠재적 소비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지만 우리군 특산물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지 않아 유통이 원활하지 않았다. 올해 수도권 시장을 집중 공략해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군민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
 
경제, 주민복지, 교육, 환경 등 어느 분야도 소홀함없이 챙겨 모두 함께 행복한 따뜻한 남해가 되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
 
►남해군 인구증대를 위한 방안은?
 
우리 군은 지난 10년간 청년인구의 85%가 감소했다. 그동안 고령화는 더욱 심화됐다. 소멸 고위험군에 포함된 지 오래다. 인구증대를 위한 정책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2020년 경남도 핵심과제 중 하나인 ‘청년특별도 조성’ 정책에 발맞춰 우리 군도 “청년혁신과”를 신설하고 청년들이 찾아오는 남해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경남도 청년친화도시 조성 사업에 선정되어 청년정책을 추진할 재원(도비 13억, 군비 13억)을 확보했다. 우리 군은 청년과 지역주민이 만나 문화와 예술, 지역성을 살린 청년친화도시를 청년들과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다.
 
청년 원스톱 지원을 위한 청년종합센터 운영, 역량강화와 자원발굴을 위한 청년학교 운영, 농촌 정착을 위한 촌라이프 실험 프로젝트 등 4개 분야 12개 사업을 추진해 청년들이 오고 싶어 하는 남해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전입자들을 위한 지원도 수요자 중심으로 개선했다. 올해부터 1인 전입자에게도 전입 축하금을 지원하며, 주택을 구입 또는 신축하거나 임차하는 무주택 신혼부부에게 주거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출산 장려금 지급조건을 완화하고, 출산가정 건강관리 지원비도 일부 증액된다.
 
예비 귀농‧귀촌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귀농인의 집을 5개소 추가 설치하고, 귀농‧귀촌 아카데미, 선도농가와 귀농연수생의 멘토‧멘티 현장실습교육 등을 추진한다.
 
일시적, 단기적 인구유입을 위한 사업 추진이 아니라 남해군에서 삶을 이어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도록 지속가능한 인구증대 정책을 펼쳐나가겠다.
 
►남해군은 초고령사회이다. 고령화 문제에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가?
 
우리 군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는 이 현상 문제로 생각하기보다는 우리 군의 하나의 특성으로 보고 이에 알맞은 사업들을 추진하고자 한다.
 
“활력있는 100세 도시, 보물섬 남해”라는 비전 아래 고령친화도시 3개년(2020~2022년) 실행계획을 수립해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신청해놓은 상태이다.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들도 사시던 곳에서 친구들과 함께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치매안심센터, 치매행복마을, 치매등대지기 등 여러사업을 통해 지역 전체를 치매안전망으로 구축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도 아름답고 빛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남해군을 만들겠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앞으로의 계획은?
 
우리 군은 수도권과 멀리 떨어져 있고 접근성이 낮아 관광‧경제 발전에 어려움이 많았다. 다행히 지난해 말 남해-여수 간 해저터널 건설사업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되어 군민들이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남해-여수 간 해저터널이 건설 되면 여수-남해-사천-진주로 이어지는 U자형 관광 동선이 만들어져 수도권 관광객의 남해안 유입을 늘려 관광수익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력이 클 것이다.
 
앞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가 경제 논리보다는 지역균형발전 해소와 동서화합이라는 정책성 측면을 중심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경남‧전남도, 여수시 등과 함께 전방위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
 
►남해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올해가 시작된 지 벌써 한 달 반이 지났다. 새해 첫날 가졌던 마음가짐을 떠올리며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아 본다. 군민들의 이야기에 더욱 귀 기울이며 군민들과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올해는 민선7기 3년 차를 맞는 해이다. 그간 준비를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해 군민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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