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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경미 의원, 논문 표절의혹 '모르쇠'로 일관

[경기=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송고시간 2020-02-13 19:42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서울 서초을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논문의 표절 의혹 제기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지역 유권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박 의원의 논문 표절 의혹은 논문 인용 및 출처를 밝히지 않았다는 점과 논문의 내용중 단어와 순서만 조금씩 바뀌 부분이 있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의 논문표절 의혹을 최근 심도있게 다룬 C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국내 180개 학교와 600개 연구기관 등 총 1600개 기관에서 80만명의 사용자들이 논문, 보고서(리포트), 자기소개서 등을 제출하기 전에 최종 점검을 하고 있는 카피킬러(Copy Killer)로 지난 2월 4일, 박경미 의원의 소논문을 검사했다.

박 의원이 지난 2004년 6월 대한수학교육학회지 '학교수학' 제6권 제2호에 게재한 ‘중국 수학 교육과정의 내용과 구성 방식의 특징’이라는 논문을 카피킬러로 검사한 결과, <도표>를 포함해 전체를 ‘붙여넣기’ 입력한 1차 검사에서 ‘문서표절률’이 93%가 나왔다. 이어 <표>를 모두 제거하고 재차 입력한 2차 검사에서는 92%로 나타났다. 즉 논문 자체가 거의 복사본으로 분석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같은 검사결과 때문에 박 의원의 논문은 같은 해인 6월 30일자로 교육대학원에서 통과한 강모씨의 석사학위 논문 ‘중국의 수학교육과정 분석 및 연구’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이다. 특히 2장 2절 ‘중국의 교육과정의 개관’, 3장 ‘중국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수학과정’, 5장 ‘제언’ 등은 거의 그대로라는 지적이다. 

또 지난 2004년 11월 발행된 대한수학교육학회지 '학교수학에 박 의원이 ‘한국, 중국, 일본의 학교 수학 용어 비교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했는데, 카피킬러 검사 결과 84% 문서표절률이 나왔다. 이는 같은 해 정모씨의 ‘한국·중국·일본의 학교수학 용어 비교·분석 연구’ 석사학위 논문과 흡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지난 2004년 6월 대한수학교육학회지 '학교수학' 제6권 제2호에 게재한‘중국 수학 교육과정의 내용과 구성 방식의 특징’이라는 논문게 게재된 글 일부.[사진제공=C헤럴드]

 이에 대해 이운산 C헤럴드 국제부장(동 경대학교 경제학박사과정 수료)은 “일본 대학가에서 레포트 표절 걸리면, 완전 매장되는 분위기”라면서 “논문 표절은 절도범과 같아서 사회적으로 쓰레기 취급받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아시아뉴스통신 취재진은 박 의원의 반론을 실기 위해 수차례 휴대폰과 의원실에 연락을 시도하고 문자로도 입장을 요청 했으나, 전화를 받지도 않고 문자로도 답변을 하지 않았다.

 더욱이 의원실 보좌관는 두차례 연락이 되었으나, 당과 의원에게 직접 물어보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특히 보좌관은 답변중에 '논문표절 관련 내용은 당에서 소명됐다'라고 밝혀 더불어 민주당에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초구을의 한 권리당원인 A씨는 "논문 표절의혹도 문제지만, 후보자 시절부터 국민의 알권리에 대답하지 않는다면 당선 후에도 어떻게 소통이 되겠냐"면서 모르쇠로 일관하는 태도를 지적했다.

한편,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을 사랑하는 전국당원자치회(회장 박종백)와 당원, 그리고 일부 유권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박경미 의원이 쓴 4편의 대학원 제자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해명을 촉구했다. 

앞서 박경미 의원은 지난 제20대 총선 당시에도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돼 언론에 주목을 받았으나 뚜렷한 해명을 하지 않고 넘어 간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로 있다가 지난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1번으로 당선됐다.

g1as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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