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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서 ASF 멧돼지 차단 관계기관 현장 방역회의

14일 ASF 중수본 주관 3차 광역울타리 설치 상황 점검
지역별 위험도 고려 권역별 차별화된 농장단위 방역조치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20-02-14 17:40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가 14일 강원도 화천에서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최근 강원도 화천군 광역울타리 밖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발견됨에 따라 14일 현장을 찾아 광역울타리 설치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현재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199건 발생했고 강원도 화천은 현재까지 64건이 발생해 감염개체가 가장 많이 발견된 지역이다.

지난 7일 광역울타리 밖인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의 살아있는 멧돼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이후 발견된 폐사체에서도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 중수본은 화천-소양강-인제 구간을 연결하는 3단계 광역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야생멧돼지 관리를 위한 추가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김현수 중수본부장은 이날 강원도 화천군의 기존 광역울타리 설치현장과 자연경계 구간의 보완사항 및 3단계 광역울타리 설치 장소 등 야생멧돼지 관리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우선 춘천시 신북읍의 소양감댐 인근의 3단계 광역울타리 설치 장소를 방문해 환경부에 신속한 설치를 당부하고 환경부는 늦어도 오는 22일까지 3단계 광역울타리 설치를 완료키로 했다.

다음으로 화천읍 대이리에서 1단계 광역울타리 설치 현황을 점검하고 자연경계 안에 위치한 마을로 멧돼지가 침입하지 않도록 마을 뒤쪽으로 우회하는 울타리를 설치해 보완토록 했다.

김 본부장은 현장점검 후 화천군청 상황실에서 환경부 국방부 국무조정실 강원도청 경기도청 화천군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기관별 방역 추진상황과 대책을 논의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가 14일 강원도 화천에서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아시아뉴스통신DB

환경부는 야생멧돼지의 남하와 동진 차단을 위한 광역울타리 설치 방안을 보고하고 우선 남방한계선과 3단계 광역울타리를 연결하는 '양구 종단 울타리'를 설치해 춘천에서 인제까지 구간을 구획화함으로써 동진을 최대한 차단키로 했다.

또 멧돼지 행동반경을 축소하기 위해 기존 1단계 광역울타리 내 4개 시.군(파주 연천 철원 화천)에 7개 울타리를 설치하고 총 10개 권역으로 구획화해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양구 종단울타리'를 2개 설치해 멧돼지 동진 차단을 강화하고 화천지역 뿐만 아니라 1.2단계 광역울타리 전반의 자연경계 구간을 꼼꼼이 점검해 보강토록 당부했다. 

중수본은 지역별 위험도를 고려해 권역별로 차별화된 농장단위 방역조치를 추진해 ASF가 농장으로 전파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방역조치를 앞으로도 유지키로 했다.

경기 강원남부 권역(22개 시군 968개 농가)은 강화된 방역조치에 대한 점검과 예찰을 한층 더 강화하고 경기 강원북부 14개 시군과 인접한 남양주 가평 춘천 홍천 양양 5개 시군(57개 농장)은 농식품부와 검역본부 및 지자체 합동점검반이 울타리 설치와 생석회 도포 등 방역실태를 직접 점검하고 이후 지자체에서 매주 점검한다.

김 본부장은 지자체에 엽사와 수색대 및 멧돼지 폐사체 발견자를 철저히 소독하고 농장에서 울타리 설치와 손씻기 장화갈아신기 입산금지 등 방역수칙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필요한 점검과 교육을 적극적으로 해줄 것을 당부하고 국방부에도 민통선과 DMZ 통문을 출입하는 차량과 사람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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