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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경자청,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조성 '순항'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20-02-16 12:24

미래형 복합자족신도시 '펜타시티' 3월 분양 예정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조감도.(자료제공=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해 9월13일 착공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조성공사가 총 공정률 약 40%를 나타내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가칭 펜타시티)는 2008년 5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최초 지정돼 지난해 3월 지구개발계획 변경(4차) 승인 후 실시계획 변경 절차를 추진해 이달 중 승인예정이며, 현재 토지보상은 99% 완료됐다.

오는 2021년 하반기 부지조성공사 완료, 2022년 사업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준공 후에는 국내외 혁신기업들과 연구기관들이 입주하고, 1만여 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항융합티앤아이가 시행하고 현대엔지니어링㈜가 시공사로 참여하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리, 이인리 일원 148만㎡(약 45만평) 규모에 3789억원을 투입해 자족형 복합신도시로 개발된다.

지난해 10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의 성공적인 조성사업을 위해 도시브랜드 네임을 '펜타시티'로 정하고 포항시 죽도동에 홍보관을 개관했으며 올해 3월부터는 순차적으로 연구·산업 및 주거·상업용지 등의 분양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펜타시티는 5가지를 갖춘 도시라는 뜻으로 바이오, 에너지, 나노, 주거, 글로벌 비즈니스의 5가지 혁신성장 요소를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프리미엄급 복합자족신도시를 의미한다.

포항의 풍부한 R&D 인프라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바이오, 그린에너지, 신소재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시키는 산업시설을 비롯해 상업, 업무, 주거시설이 갖춰지고, 행정 인프라까지 골고루 갖춘 완벽한 자족형 복합신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투시도.(자료제공=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펜타시티는 블록형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등 5000여 세대의 주거지와 풍부한 녹지와 공원, 상업, 편의시설을 갖춘 생활형신도시로 조성된다.

KTX포항역이 5분 거리에 있어 전국 어디든 2시간대로 통하는 광역교통의 요지이며, 대구-포항고속도로, 울산-포항고속도로 등의 도로교통과 영일만항, 포항공항 등 다각적인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입지여건이 매우 우수하다.

펜타시티 내에는 경북도 제2청사인 환동해 지역본부가 착공을 앞두고 있어 100만 동남권 도민의 행정수요에 대응하며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하는 뉴행정타운 역할도 하게 된다.

대경경자청은 펜타시티를 바이오, 그린에너지, 신약개발, 신소재분야 등의 R&D 특화지구로 개발해 포항이 가진 세계적인 R&D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외 혁신기업들의 연구-실증-사업화가 이뤄지는 혁신성장의 선도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이미 펜타시티에는 신약개발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가급 연구기관인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국내 최초 식물기반 백신분야 기업지원시설인 '식물백신기업지원센터', 미래 선도형 창의 공간 구축 및 청년 창업기회 제공을 위한 '포항지식산업센터' 등이 입주 예정으로, 이 시설들은 연내 착공에 들어가게 되며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해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항은 세계에서 3번째로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가 있는 곳이다. 3000여 석박사가 있는 포스텍과 세계적 수준의 연구기관들이 집적된 그야말로 브레인타운이다.

지난해 7월 포항은 국내 최초로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됐으며, 포항시는 강소연구개발특구를 통해 향후 5년 이내 250여개 기업 유치, 5500여명의 고용창출, 8300억원의 매출 증대 등 직간접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북도의 '차세대 배터리 규제자유 특구' 지정에 이어 '가속기기반 차세대 배터리 파크' 국책사업 선정에 박차를 가해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소재의 주도권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현 대경경자청 개발유치본부장은 "펜타시티의 개발 완료 시점이 되면 포항의 산업경제와 생활문화를 이끌어갈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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