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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웰, 김스낵으로 K-FOOD의 첨병이 되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동준기자 송고시간 2020-02-17 14:46

 
(사진제공=휴먼웰)

[아시아뉴스통신=김동준 기자] 우리나라 전통음식의 가장 큰 장점은 웰빙이다. 전 세계적으로 웰빙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건강한 전통음식들이 세계 속에서 재조명 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저칼로리 건강식품으로 동맹경화와 성인병 예방,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김’ 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김을 남녀노소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즐길 수 있는 스낵으로 가공한 ‘김스낵’ 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김스낵 업체 중에서 최근 단연 돋보이는 업체는 바로 휴먼웰이다. 아삭아삭하고 단백한 맛,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에 맞춘 각향각색의 맛으로 재탄생한 휴먼웰의 김스낵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휴먼웰의 대표제품인 ‘아삭킹’ 과 ‘도돌이’ 는 김 한 면에 찹쌀과 곡물로 만든 풀을 발라 건조한 것과 두 장을 합해서, 건조 후 튀겨낸 현대식 전통 스낵이다. 언뜻 보면 김부각과 비슷해 보이지만 얇고 바삭바삭 고소함에 독특한 맛을 입힌 휴먼웰의 김스낵은 일반적인 부각과 전혀 다르다. 

휴먼웰의 김스낵은 국내보다는 외국에서 더욱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처음 제품을 개발할 때부터 국내보다는 해외시장에 주력한 연구개발과 마케팅에 주력했기 때문이다. 휴먼웰 석용도 대표는 “나라별로 문화와 입맛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에 주력했다”고 언급했다. 석 대표의 전략은 주효했다. 휴먼웰의 김스낵은 2017년 캐나다 수출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 러시아, 중국, 호주, 싱가폴, 영국 등 총 15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 첫해 100만 불 수출에 이어 2018년 170만 불을 수출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또한 다양한 음식문화와 입맛을 가진 세계인들의 공략을 위해 스파이시 맛, 와사비 맛, 허니버터 맛, 치즈 맛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 결과 모든 나라에서 두루 사랑받는 결과를 낳았다. 

휴먼웰의 가장 큰 경쟁력은 석용대 대표의 경영자 마인드다. 석 대표는 “성격상 남의 것을 빼앗지 못한다. 우리나라의 식품시장은 다른 기업에서 성공한 아이템을 가격으로 뺏어오는 일들이 만행처럼 퍼져 있다. 기업이라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1개 이상의 신상품을 내야 한다. 끊임없는 품질향상과 제품개발, 남이 하지 않은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휴먼웰의 김스낵은 다른 부각제품과는 전혀 다른 차별화된 맛과 함께 생산력의 향상을 통해 기존의 김부각 제품보다 30~40% 가량 저렴한 비용으로 생산이 가능하다. 비슷한 제품인 김부각의 경우 김에 풀을 바르는 과정이 모두 수작업이었지만, 석 대표의 기술개발로 인해 휴먼웰의 모든 생산과정이 기계화 된 결과이다.

2020년에는 휴먼웰의 신제품 출시 소식도 있다. 현미에 해조류를 감미하고 발효공법으로 생산한 ‘렛츠웰’, 현미(75%)와 백미(25%)를 섞어 만든 제품에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가 들어있는 ‘렛츠팝’ 은 바쁜 현대인들의 식사대용으로 한 끼를 거뜬히 대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휴먼웰은 김스낵 외에도 조미김 분야에서도 그들만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대표적인 홍키녹차올리김을 필두로 갯벌함초김, 김치맛김, 와사비맛김, 버섯맛김 등 다양한 제품을 세계 25개국에 수출 중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휴먼웰의 성공가도 뒤에는 수많은 위기를 불굴의 정신으로 극복한 석 대표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수많은 김 제조업체와의 경쟁, 사드 타격으로 인해 중국 수출 스톱, 두 번이나 모든 영업망을 가지고 퇴사한 직원들 등 수많은 위기로 인해 사업을 접을 것을 여러 차례 고민했지만, 불도저와 같은 도전정신으로 위기들을 이겨내고,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은 것이다.
   
김스낵 출시 3년차에 접어들면서 더욱 많은 곳에서 계약의뢰가 들어오고 있다. 지난 12월부터는 호주의 대표적인 로컬 편의점 이지마트의 188개 점포에서 대대적인 판촉전을 펼치고 있다. 판촉전이 끝나 후에는 세부적인 판매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 석 대표는 “식품산업은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산업이라고 볼 수 있다. 국가 차원에서도 더욱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며, “휴먼웰은 국내 식품산업 발전에 일조하는 기업이 될 것이다. 수산물과 농산물을 믹스한 새로운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도 아직 시도하지 않은 제품들이다. 가장 가까운 목표는 2020년 수출 300만불 달성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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