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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함양 고종시 곶감’, 농한기 농가소득 효자노릇 톡톡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20-02-17 16:25

올해 열린 제4회 함양고종시 곶감축제에서 서춘수 함양군수가 관광객들에게 함양곶감을 홍보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지리산골 명품 함양 고종시 곶감이 설 명절 선물로 크게 인기를 끈 가운데 고소득을 올리며 농한기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경남 함양군에 따르면 함양 고종시 곶감은 지리적표시 임산물 제39호로 지정이 돼 있고, 지리산과 덕유산의 맑고 깨끗한 자연에서 농가들의 열정과 정성이 더해져 생산이 되고 있다.

그리고 자연 건조방식으로 만들어 당도가 높고 맛과 향이 뛰어나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산삼엑스포와 추석판매 물량을 남기고 조기매진 됐다.

함양군에서는 이번 겨울 570여 농가가 1100톤의 명품 함양 고종시 곶감을 생산해 270억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명품화를 위해 생산의 확대보다는 품질을 고급화와 홍보∙유통에 중점을 둬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품질의 고급화를 위해 이상 기후에 대비한 생산 현대화시설과 건조기, 박피기 등 생산장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함양고종시 단지 조성을 통해 원료감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함양고종시 곶감축제, 서울 청계광장 곶감 특판행사 등을 해마다 열어 소비자 직거래를 통해 함양곶감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으며, 곶감 경매장 운영으로 도소매 등 판로를 다양화하고, 단일 포장재 지원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소비자 신뢰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곶감생산이력제를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산삼곶감’ 생산으로 특화된 고급브랜드 곶감을 개발해 올해 산삼엑스포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최근 잦아지는 이상기후로 인해 곶감생산이 쉽지 않지만 함양곶감을 고급브랜드로 정착시켜 전국 최고의 명품곶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예산을 지원하고, 소비자가 가장 먼저 찾을 수 있는 곶감을 생산하기 위해 농가들과 협심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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