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8일 목요일
뉴스홈 생활/날씨
[인터뷰] 강남역 이자카야 '은하수' 전형철 대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송건수기자 송고시간 2020-02-18 16:44

 
'은하수' 전형철 대표 (사진제공=은하수)

[아시아뉴스통신=송건수 기자]  수많은 음식점과 술집들이 즐비한 강남역-신논현역 상권에서 그 숫자와는 다르게 트렌디한 곳은 있으나 맛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은 곳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

그 중에서 이 곳만의 색깔과 맛으로 이 곳 상권에서 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는 곳이 바로 모던 이자카야 '은하수'이다. 은하수의 전형철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은하수 소개를 부탁한다.
A. 강남역에 위치한 은하수의 분위기는 크게 음식적인 요소와 공간적인 요소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음식적인 요소에서 플레이팅에 있어서 꽃을 주제로 모든 요리의 플레이팅을 신경쓰고 있어 요즘 분들의 표현으로는 ‘셔터를 부르는 음식’으로 먼저 눈을 호강시키고 있다. 또한 계절에 따라 좋은 재료를 다양한 방식으로 소스도 직접 개발해 풀어낸 은하수 메이드 요리와 다양한 주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눈과 입을 만족시키는 요리집이다. 

은하수의 가장 큰 장점인 공간적인 요소는 3층과 4층 다른 분위기로 나뉘어져 있으며 3층은 좋은 음질의 클래식한 스피커와 화려한 샹들리에로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돼 있고 4층은 강남 도심속에서 만나기 힘든 탁트인 루프탑으로 사계절 모두 이용 가능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은하수만의 방식으로 만든 특별한 음식은 물론 최고의 서비스로 좋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은하수다. 

Q. 운동선수에서 잘 나가는 외식업 CEO가 되었다. 그 과정이 궁금하다.
A. 우선 제가 어릴 적에는 저희 어머님도 식당을 운영하시어 저에게 요식업이라는 부분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묻어났던 거 같다. 꾸준히 어머님 일을 도와가며 유도를 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음식을 하는 것이 재미있었고 다양한 음식을 맛을 보고 접하다 보니 음식이라는 분야에 흥미를 느끼게 되면서 그 중에서도 일본요리에 대해 더 깊게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유도를 하다가 부상을 당해 운동을 접고 처음엔 약간의 방황의 시기도 있었지만 여느 누구와도 같은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출장이나 휴가를 가게 되면 일본을 자주 왕래하게 되면서 처음엔 막연하게 ‘나도 이런 일본요리집을 하고 싶다’라는 꿈을 가지게 됐다.

어쩌면 그 막연한 꿈에 시작으로 일본에 음식을 먹으러도 가고 일본요리집을 다니는 걸로도 부족했는지 일본요리집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셰프님들과 요리이야기를 나누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음식도 직접 배워보며 꿈에 점점 더 가까워지는 찰나에 정말 우연한 기회로 현재 은하수의 공간을 만나게 됐고 4층 루프탑에서 탁트인 하늘을 보는 순간 홀린 듯 저는 이곳에서 정말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은하수를 시작하게 됐다. 

Q. 은하수 대표 메뉴는 무엇인가?
A. 저희 은하수의 시그니쳐 메뉴는 오늘의 사시미, 트러플크림 고로케, 은하수 토마토 해산물스프다.

우선 새벽 2시 영업이 끝나면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가서 싱싱한 해산물을 직접 보고 공수해오고 있어 신선함을 자랑하고 때에 따라 계절과 시기에 걸 맞는 다양한 사시미를 맛볼 수 있는 오늘의 사시미와 이틀동안 숙성을 통해 나온 트러플크림 고로케는 정말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은하수에서 직접 토마토와 비프를 갈아서 만든 깊은 맛에 소스와 큼직큼직한 해산물이 들어 있는 토마토해산물 스프 이렇게 3가지는 저희 은하수에서 꼭 맛봐야 할 대표 메뉴다.

Q. 은하수를 더욱 맛있게 즐기는 방법은 무엇인가?
A. 은하수의 모든 음식은 찍어 먹는 소스부터 플레이팅까지 셰프님들이 직접 개발한 은하수메이드 음식으로 그에 걸맞는 와인 혹은 사케를 함께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다. 음식을 정하면 그에 맞는 와인이나 사케를 추천받거나 와인이나 사케를 정하면 그에 맞는 음식을 추천받아 드시면 두 가지 모두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Q. 앞으로의 각오는 무엇인가?
A. 우선 저는 각오라기보다 가장 큰 희망은 은하수를 빛내주는 모든 직원분들과 지금처럼 항상 웃으면서 즐겁고 맛있게 일하고 싶다. 이런 모든 것들이 음식과 공간에도 모두 담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찾아주는 손님들에게도 즐겁고 좋은 에너지가 담긴 맛있는 음식을 선보이고 싶고 손님들의 이야기의 귀를 열고 소통하고 싶어 이런 부분을 더 노력하려고 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꾸준히 오래오래 이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은하수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싶다. 한번 더 오는 손님은 있어도 한번만 오는 손님은 없는 은하수가 되겠다. 

ssyutong@gmail.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