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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종시 346번 확진자 후속 대책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20-02-22 18:19

7개 역학조사반 확진자 동선 및 접촉자 추적중
고운동 소재 신천지교회 예배소 2곳 강제 폐쇄
국립세종도서관 15개소 3월2일까지 휴관 조치
어린이집 1주일 휴원과 학교 방과후 돌봄 중단
류순현 세종시 행정부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세종시는 22일 관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질병관리본부와 상황을 공유하며 7개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벌이는 등 후속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순현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고운동 소재 신천지교회를 강제 폐쇄하고 국립세종도서관 등 15개 도서관을 다음달 2일까지 휴관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류 부시장은 먼저 오전에 이춘희 시장이 발표한 내용에 덧붙여 346번 확진자의 19~20일 동선을 밝히고 접촉자들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검사와 자가격리와 진행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겠다고 밝혔다.

류 부시장에 따르면 346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수루배마을 1단지 지하창고에서 작업을 했으며 점심은 3명이 집밥한상에서 먹고 저녁은 금남면 쑥티식당에서 4명이 같이 먹었다.

세종시는 이들 식당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이들과 같은 시간대에 식사한 손님들을 확인하는 한편 식당 주인과 종업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일 346번 확진자 등 동거인 4명은 아산 모종캐슬 아파트에서 작업후 세종시로 돌아와 12명이 쑥티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근처에 있는 백씨네 커피숍에 들렸다.

세종시는 이들의 행적에 대해 해당 사실을 아산시에 통보하고 접촉자들에 대한 검체 채취 및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1일에는 쑥티식당에서 아침을 먹은 후 346번 확진자 등 2명이 새뜸마을 3~4단지 4개 가정에서 작업을 했으며 1가정은 빈집이라 접촉자가 없었으나 나머지 가정들은 접촉자 검사를 진행중이다.

이들은 이날 점심을 소담동 집밥한상에서 먹고 숙소로 복귀한후 확진자가 인후통과 가래가 있어 세종시 보건소를 찾아 검체를 체취하고 검사를 했다.

세종시는 346번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가 파악 되는대로 정보를 공개해 시민들의 불안을 최소화하고 접촉자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검사와 자가격리를 진행해 확산을 적극 차단할 방침이다.

후속 대책으로는 고운동 소재 2개 신천지교회를 자발적으로 폐쇄하도록 유도하고 안 될 경우 감염병관리법 제47조에 의거해 강제로 폐쇄 조치할 예정이다.

문화예술 및 체육 교육 분야에 대한대책으로는 아름동 한솔동 보람동 수영장과 전의면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은 폐쇄하고 국립세종도서관과 세종시내 도서관 15개소는 3월 2일까지 휴관하는 한편 복컴은 주말 2일 동안 모두 문을 닫고 소독 실시할 계획이다.

어린이집은 원칙적으로 1주일간 휴원하되 일부 교사들은 출근해 긴급 보육 실시하고 공공육아나눔터는 휴원키로 했다.

또 세종시 관내에서 운영 중인 21개 아파트 하자보수팀은 활동을 연기하고 불가피할 경우 마스크를 쓰고 작업을 하기로 했으며 시내버스는 운행 후 반드시 소독을 실시하고 3.1절 기념행사 미개최와 시 본청 출입문에 열화상카메라 설치 등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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