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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총선 1당되면 문재인 탄핵 추진"...윤영찬 "탄핵 언급한 심재철 제정신 아냐"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0-02-23 10:16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총선 후 (미래통합당이) 제1당이 되거나 숫자가 많아지게 되면 탄핵을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경기 성남시 중원구 출마를 준비 중인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탄핵 카드'를 꺼내 든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향해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윤 전 수석은 21일 오후 페이스북(SNS)을 통해 "심 원내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1당이 되면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하겠다고 한다. 기가 막힌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4.15 총선 이후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추진할 수 있음을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울산시장 선거개입 논란을 언급하며 “총선 후 (미래통합당이) 제1당이 되거나 숫자가 많아지게 되면 탄핵을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추미애 당시 당대표가, 경찰에서는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이 도왔고 기획재정부도 도왔다”며 “이런 모든 조직이 한꺼번에 움직일 수 있는 그 힘, 그 힘이 누구겠느냐”고 강조했다.

심 원내대표는 “현재 선거 관리의 주무부처인 진영 행안부 장관, 선거사범을 단속할 추미애 법무부 장관, 내각을 총괄하는 정세균 국무총리까지 모두 여전히 민주당 당원”이라며 “이래서야 어떻게 중립적 선거관리를 기대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또한 지난해 ‘조국 사태’를 겨냥하며 “대통령은 수사 대상이자 불의와 반칙과 특권의 화신인 피의자 조국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국민의 분노에 등 떠밀려 사퇴한 조국에 대해 대통령은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고 했다. 도대체 무슨 빚이냐”며 “대통령 눈에는 조국만 보이냐. 국민은 보이지 않냐”고 문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이 3대 재앙(헌정재앙·민생재앙·안보재앙)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심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은 엄연히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헌법에도 명시되어 있다”며 “그러나 권력의 횡포로 법치가 실종되고 의회 민주주의가 파괴됐다. 권력이 사법부를 장악하고 검찰을 무력화시켜 침묵을 강요하는 공포사회를 만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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