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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일출봉 맛집 '기똥차네' 제주도 특색을 살린 생물 갈치조림으로 인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안지희기자 송고시간 2020-02-23 11:00

 

[아시아뉴스통신=안지희 기자] 현대인들의 소소한 여행을 위한 장소로 손꼽히는 곳이 바로 '제주도'이다. 불과 40~5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로 손꼽히는 곳이었지만, 국가 경제 발전과 더불어 국민들의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해외 여행을 즐기는 경향이 짙어 졌으며, 때문에 제주도는 이제는 관광지라기 보다는 낭만을 위해서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는 나들이 장소 쯤으로 인식되기 마련이다. 겨울에는 눈 덮인 성산 일출봉을 비롯해서 동백꽃이 만개하는 카멜리아 힐, 사시사철 따뜻한 중문관광단지 등의 다양한 명소가 있는데, 이처럼 많은 사람이 몰리는 곳에 꼭 하나쯤 있는 것이 바로 소문난 맛집이다.

'기똥차네'는 오랫동안 섭지코지 한자리에서 제주도 성산 일출봉 맛집 타이틀을 지켜오고 있다. 기똥차네의 대표 메뉴는 신선한 생물 갈치를 사용한 갈치조림으로 지금은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제주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갈치조림 맛집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때문에 제주도에 가거든 올레 국수와 갈치조림은 반드시 먹어보라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 그러나 우리가 일상에서도 흔히 먹게되는 갈치조림이 어떻게 제주도의 대표 맛집 메뉴에 이름을 올릴수 있었는지 또한 의문이 생기는 부분이다.
 

기똥차네의 갈치조림은 우리가 흔히 가정식으로 먹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음식이다. 이 첫번째 이유로 싱싱한 생물 갈치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는데, 제주도가 아닌 내륙 지방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먹는 갈치는 대부분이 냉동 갈치이다. 갈치의 특성상 물 밖으로 나오면 금방 죽어버리기 때문에, 장기간 운송이 매우 힘든 부분이며, 그렇기 때문에 제주도처럼 수산지와 인접한 곳이 아니고서는 쉽게 생물 갈치를 접해볼 수 없다. 생물 갈치는 냉동에 비해서 담백한 맛이 더하며 탄력있는 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림을 했을 때 양념이 속까지 깊숙히 잘 베어드는 특징이 있으며, 구이로 조리하더라도 훨씬 찰진 식감을 느껴볼 수 있다.

기똥차네의 갈치조림이 특별한 두번째 이유는 바로 양념장에 있다. 익히 알다시피 제주도는 내륙 지방과 지리적으로 거리가 있을 뿐만 아니라 기후 등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식문화 또한 많은 차이를 보인다. 그래서 제주도에서 먹는 갈치 조림의 양념장과 내륙 지방에서 먹는 것과는 맛이 사뭇 다른데, 관광객들이 주로 찾아오는 성산 일출봉 맛집의 특성상, 제주도 정통의 방식으로 매콤하게 끓여낸 갈치조림은 관광객들의 입에 색다른 음식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다. 기똥차네의 갈치조림은 우리가 가정식으로 먹는 것보다는 국물의 양이 조금 많고 진한 맛을 내며, 짠맛보다는 매콤한 향이 감도는 것이 주된 특징이다.

기똥차네에서는 갈치조림을 비롯하여, 성게국, 통갈치구이, 옥돔구이 등의 다양한 제주도 향토 음식들을 선보인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넉넉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대표 전화를 통해서 보다 자세한 문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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