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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코로나19 입장문 발표 "최대 피해자...비난 자제해 달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송고시간 2020-02-23 20:29

23일 오후 코로나19관련 신천지예수교회 입장문를 발표하고 있는 김시몬 대변인.[사진출처=신천지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신천지(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는 23일 홈페이지, 유튜브, 페이스북 생방송을 통해 신도에 의한 코로나19 확진 사태와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신천지는 입장문을 통해 "신천지 예수교의 많은 성도와 국민이 코로나에 감염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신천지는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 총동원해 보건당국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천지는 국민의 걱정과 우려를 이해하며 코로나19에 대응 중"이라며 "신천지 예수 교회가 이 사태를 고의로 감춘다는 보도가 계속돼 의도적인 비방이 우려된다"면서 비방을 자제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또 "보건당국과 긴밀히 소통중이고 사태 종식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신천지에 대한 추측성 보도와 확인되지 않은 악의적인 보도를 멈춰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사태 종식을 위해 대구 교회 성도 전체 명단을 보건당국 넘겼는데, 이게 유출돼 지역사회에서 강제 휴직, 모욕, 퇴직 압박이 벌어지고 있다"며 "신천지 성도는 당국 방역 조치를 믿고 일상생활을 해온 국민이자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는 중국에서 발병돼 대한민국에 발병한 것으로, 신천지는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자다. 신천지 성도에 대한 혐오와 근거없는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했다.

끝으로 신천지는 "지금 사태는 정부와 신천지 예수교회를 포함한 국민 모두가 협력하여 해결해야 한다"며 "신천지는 이번 사태의 조기 종식을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협조하겠다. 이 자리빌어 당국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성도들에게 당부한다. 조속한 진정과 확진 환자들의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신천지의 입장문 발표는 서울역 인근 빌딩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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