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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정부, 신천지교회 신도명단 확보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20-02-25 08:21

모든 신도 대상 코로나19 즉시 조사 개시 예정
코로나19와 관련 대구 신천지교회 건물 외부를 집중방역소독을 하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 이하 중대본)는 신천지 교회와 협의를 통해 전국의 신도 명단과 연락처를 협조받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 저지와 국민불안 해소를 위해서는 신천지 교회 전체 신도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가 필수적이라는 판단 아래 그동안 신천지 교회에 기 제공한 대구와 경북지역 신도 명단 이외에 전체 신도 명단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중대본은 24일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을 중심으로 신천지 교회와 긴밀한 협의 결과 전체 신도명단 제공과 보건당국 검사 적극 협조 및 교육생 검진 유도 등 협조를 이끌어냈다.

정부는 이 과정에서 신도들과 전체 국민들의 생명보호와 안전을 위해서는 신천지 교회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 설득하고 자발적인 협조가 없을 경우 법적인 수단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는 의지를 강조한 끝에 전향적인 협조를 이끌어냈다.

신천지 교회측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해소를 위해 정부측의 개인정보 유출 방지 및 보완 유지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우선 올해 1~2월중 대구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는 타 지역 신도와 대구교회 신도중 같은 기간에 타 지역을 방문한 고위험군 신도 명단을 제공하고 빠른 시간 안에 전체 신도 명단도 제공키로 했다.

중대본은 신천지 교회로부터 신도 명단이 확보되는 대로 즉각 전국 보건소와 지자체 등에 이를 배포해 보건소와 지자체 별로 관할 지역에 주소지를 둔 신도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조사를 개시할 예정이다. 

중대본은 신천지 교회 전체 신도들에 대한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해 빠른 시간 안에 완료할 예정이며 진행경과는 수시로 투명하게 공개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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