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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시터 예약 서비스 도그메이트, 24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동준기자 송고시간 2020-02-27 09:00

스타트업 ‘도그메이트’ 시리즈A 성공적인 투자 유치 (사진제공=도그메이트)

[아시아뉴스통신=김동준 기자] 펫시터 예약 서비스 '도그메이트(Dogmate, 대표 이하영)'가 24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A 투자는 스트롱벤처스(Strong Ventures), 놀우드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리(Knollwood Investment Advisory), 나우IB캐피탈이 참여했다.

도그메이트는 믿을 수 있는 반려동물 돌보미를 연결해주는 펫시터 예약 서비스 스타트업으로 반려인이 여행이나 출장으로 집을 비우거나 산책과 배변 정리와 같이 반려동물의 일상적인 케어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도그메이트의 방문 펫시터 서비스는 액션 카메라를 착용한 전문 펫시터가 돌봄 과정과 반려동물의 동선을 촬영해 반려인들이 안심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도그메이트는 2015년 스타트업 출범 이후 2016년 펫시터의 집에 직접 강아지를 맡기는 가정집 펫시터 서비스를 론칭했고 국내 반려동물 시장의 발전으로 매년 2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회원 수 4만 명, 누적 돌봄 수 6만 건을 돌파하며 펫시터 서비스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 명이 넘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그메이트가 그간에 축적한 데이터와 노하우로 국내 반려동물 시장에서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이번 성공적인 스타트업 투자 유치로 인해 국내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세와 함께 점유율을 늘려갈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기홍 스트롱벤처스 대표는 "투자자이기도 하지만 가족과 같은 반려견과 같이 사는 반려인 입장에서도 도그메이트는 성장이 기대되는 반려동물 스타트업 플랫폼이다. 시장 규모가 훨씬 큰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반려동물 시장이 이커머스에서 서비스로 확장하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렸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해마다 두 자릿수 성장을 하고 있는데, 작년까지는 이 성장의 견인은 이커머스였다. 올해부터 한국에서도 관련 서비스들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온디맨드 펫시팅 사업을 한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해, 가장 많은 경험을 축적한 도그메이트에 다시 투자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투자에 참여한 놀우드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리는 스트롱벤처스와 함께 국내 반려동물 시장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해외 투자사 중 한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놀우드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리는 북미 시장의 반려동물 펫시터 서비스인 로버(Rover)와 반려동물 이커머스 플랫폼 츄이(Chewy)에 투자한 바 있다고 도그메이트 측은 전했다. 

반려 동물계의 에어비앤비라고 불리는 로버는 2011년 설립해 2018년 기업 가치 1조 돌파했으며, 미국 반려동물용품 이커머스 1위인 츄이는 2011년 설립해 2019년 기업공개(IPO)를 했다. 투자사 배기홍 대표의 말처럼 로버와 츄이를 통해 다른 시장에서 반려동물 산업의 확장에 걸린 시간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이하영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도그메이트는 서비스 운영을 통해 획득한 다양한 반려동물 데이터베이스 기반으로 서비스의 영역을 점차 확장해 나가며 단순 펫시터 서비스에서 반려동물 종합 플랫폼으로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그메이트는 최근 고양이 펫시터 서비스도 시작했으며, 미용이나 목욕케어, 방문 훈련 등 고객들의 요청 사항을 반영한 반려동물 케어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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