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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코로나19 양성 환자 총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조날드 타파난기자 송고시간 2020-02-28 19:27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평화의 집에서 정상회담 전 사전환담을 하며 환하게웃고 있다./사진제공=한국공동취재단

[아시아뉴스통신=조날드 타파난 특파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북한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환자가 발생하자 확산 억제를 위해 다소 과감한 행보를 보였다. 

중국 베이징에서 익명으로 활동하는 분석가에 따르면 해당 환자의 경우 총살을 당했다고 전했다. 해당 내용은 계속 추가되고 있으나 처형된 환자의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독재 정치가 이루어지고 있는 북한이 이러한 극단적 조치를 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주 초, 북한 무역 관리가 공중목욕탕을 방문하기 위해 코로나19 격리 원칙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로 총살에 처해졌고, 중국 방문 후 귀국한 사람은 바이러스 확산에 위험성이 있다며 처형되기도 했다. 

북한은 공식 성명을 통해 바이러스 증상 의심자는 있으나 아직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는 한건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WHO에 141명의 의심환자를 검사했으며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통보했다.

하지만 국가 특성상 발병을 은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했듯이 신의주시에서 의심사례가 보고됐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러스로 인해 5명이 사망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현재 북한은 국경을 폐쇄하고 중국과의 교통 연결을 끊은 상태이다. 또한 북한을 방문한 외국인들을 30일간 격리시키고, 외교관이나 국제기구 직원들의 경우 평양을 가로지르는 이동에 제한을 받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1월 말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으로 알려져 있으며, WHO는 북한 주민들이 일회용 가운, 장갑 등과 같은 물자를 요청하고 있어, 북한 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진행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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