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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치아처럼 쓸 수 있는 보철물 제작을 지향하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태연기자 송고시간 2020-03-04 18:27

김태연 기자가 만난 사람_ 에프엔이치과기공소(주) 이규헌 대표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건강한 치아를 오복 중 하나로 삼았다. 젊었을 때는 치아 관리에 소홀하기 쉽고, 치아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잘 생각 안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아로 고생한 사람이라면 이 말의 의미를 절실히 느꼈을 것이다. 치아가 아프면 단순히 그 고통이 치아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 말을 할 때도 고통인 것은 물론 음식을 먹을 때도 큰 영향을 미친다. 더욱이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어 삶의 질의 척도가 치아 건강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치아 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 시점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첨단 장비를 겸비하며 국내 치아 보철물 제작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에프엔이치과기공소(주)(대표 이규헌)가 주목받고 있다.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에 자리한 에프엔이치과기공소는 메탈 가공 장비, 3차원 스캐너 등 가공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면서 작업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고정밀 디지털 장비와 자동화 시스템, 인체에 무해한 치과 재료를 적절히 활용하여 기능성과 심미성을 겸비한 보철물을 정교하게 제작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치아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점은 기능성과 심미성에 있다는 이규헌 대표의 철학은 고스란히 사명에도 녹아들었다. 에프엔이치과기공소의 에프(F)는 기능을 뜻하는 Function을 의미하고, 이(E)는 심미를 뜻하는 Esthetic을 의미한다. 즉, 에프엔이치과기공소는 기능성과 심미성을 두루 충족시키는 치아 보철물 제작을 목표로 하여 4년째 대구 및 경북권역에 소재한 다수 치과에 최고의 보철물을 신속 정확하게 공급하고 있다. 그럼으로써 유망 중소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한 것은 물론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는 에프엔이치과기공소는 대구를 비롯한 경남·북 지역에 4개 지점을 오픈하며 치과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에프엔이치과기공소

완전 자동화 시스템 구축
에프엔이치과기공소가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곳은 이규헌 대표를 비롯한 숙련된 기공사들이 치과에서 받은 환자의 치아 모양을 세밀히 분석해 치과용 3D CAD/CAM 장비를 활용하여 환자에게 가장 잘 맞는 보철물을 설계·제작하기 때문이다. 에프엔이치과기공소는 이렇듯 3D 프린터, 3D 메탈 프린터, 구강 스캐너, 5축 가공기 등 고가의 첨단 디지털 장비로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여 더욱 정밀하게 보철물, 충전물, 교정 장치 등을 제작하고 있다.
“저도 20여 년 경력의 치기공사입니다. 20여 년에 걸쳐 치과 기공 업계에 있으면서 세월의 흐름에 따른 패러다임의 변화도 피부로 체감하였습니다. 과거에는 수작업으로 작업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지금은 CAD/CAM 장비를 활용하여 작업하는 등 디지털 작업이 아날로그 작업보다 월등히 많아진 상황입니다. 저는 작업 효율성은 높이고 가공 시간은 단축하는 디지털 작업이 향후 더욱 앞서나갈 것이라는 판단하에 2007년에 처음으로 관련 장비를 구비한 이후 계속해서 장비들을 교체해가면서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치아의 기능을 대체하는 치아 보철물은 치과 치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마치 자연 치아처럼 오랫동안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고품질의 보철물을 제작하기 위해 이규헌 대표가 끊임없이 고심하는 이유다. 이를 위해 그가 생각해낸 것은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완전한 자동화 시스템 구축이며, 장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하루에 수술과 보철이 가능한 ‘1-DAY 보철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그 결과 에프엔이치과기공소의 고객 만족도는 압도적으로 높으며, 앞으로도 이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이규헌 대표는 말했다.
에프엔이치과기공소 이규헌 대표

우수한 디지털 기술로 해외 시장 진출하겠다
훌륭한 장비와 뛰어난 인력으로 무장한 에프엔이치과기공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치아 보철물 재료는 과연 무엇일까. 이에 대해 이규헌 대표에게 물었고, 그는 생체 다이아몬드 큐빅으로 불리는 ‘지르코니아(Zirconia)’라고 답했다.
“지르코늄 광물에서 얻는 지르코니아는 자연 치아와 가장 유사한 색상을 재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빛 투과성이 우수해 자연 치아 그 이상의 아름다움을 제공합니다. 지르코니아는 생체 친화적이고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염증 반응이나 알레르기 등을 유발하지 않고, 열전도도가 낮아 치료 후 냉온 과민증 역시 발생하지 않습니다. 금속, 세라믹, 골드 소재의 단점을 모두 극복한 올-세라믹의 일종인 지르코니아는 쉽게 깨지지 않고 내구성, 내마모성, 내부식성 등이 굉장히 뛰어나 자연 치아처럼 오랫동안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치아 보철물 재료입니다.”
그간 에프엔이치과기공소는 대구라는 지리적 한계로 뛰어난 실력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로 대구 근교 위주로 일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는 대구라는 한계를 뛰어 넘어 대한민국 전역 그리고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열릴 것이라는 게 이규헌 대표의 설명이다. “한국인은 손이 작고 섬세한 면이 있습니다. 이에 반해 미국인을 비롯한 서양인은 아무래도 손이 동양인보다 커 가공 작업을 하는데 애로사항이 생깁니다. 그래서 그간 외국에서 우리나라의 유능한 인재를 스카우트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디지털 시대로 넘어가면서 양상이 달라졌습니다. 모든 데이터를 메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저희의 역량을 확대할 수 있는 시장이 열릴 것입니다.” 이 말처럼 이규헌 대표는 축적된 디지털 기술을 토대로 미국, 호주 등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장비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는 것은 물론 치기공사를 육성하는 일학습병행제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에프엔이치과기공소 이규헌 대표. 보철 기공료가 낮게 산정되어 있어 해당 업계의 처우가 좋지 않다는 점을 꼬집은 이규헌 대표의 말처럼 이에 대한 개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 같다. 더 나아가 에프엔이치과기공소가 치과에서 원하는 맞춤 서비스를 선사함으로써 치아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웃음의 선물을 계속해서 안겨 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사진제공=이코노미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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