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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생산자물가 하락 전환…전월비 0.3%↓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20-03-20 10:20

'코로나19' 확산에 생산자물가 하락 전환…전월비 0.3%↓./아시아뉴스통신 DB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두 달 연속 상승하다 하락 전환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증가세로 인한 소비부진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0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2월 생산자물가가 전월보다 0.3% 하락을 기록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2월을 시작으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가 지난 2월에 하락 전환된 것이다. 생산자물가에도 코로나19 여파가 미치는 분위기다.

농림수산품은 출하량 증가와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로 전월비 3.1% 하락했다. 농산물 중에선 딸기, 무, 상추가 크게 내렸다. 축산물도 외식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하락했다.

공산품은 전월대비 0.5% 하락했다. 유가 하락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이 각각 7.2%, 0.4% 내렸다. 두바이유는 1월 배럴당 64.32달러에서 2월 54.23달러로 대폭 내렸다.

다만 공산품 중에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전월대비 0.9% 올랐다. 지난해까지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감소세를 이어간 바 있다.

서비스는 '운송서비스'(-0.2%)와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0.1%) 등이 내렸으나 '부동산서비스'(0.5%) 등이 올라 전월대비 보합이었다.

이어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도 전월대비 보합이었다.

품목별로는 딸기 -35.9%, 무 -51.0%, 상추 -60.6%, 달걀 -13.2%, 쇠고기 -2.1%, 냉동오징어 3.2%,, 육지동물포장육 -8.5%, 경유 -11.4%, 나프타 -10.9%, 휘발유 -9.1%, 테레프탈산 -6.7% 등이 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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