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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IOC 위원장 도쿄올림픽 강행에…"1년 연기하자" 목소리 나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20-03-22 11:52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아시아뉴스통신 DB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론이 나오는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 연기 결정을 내리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21일 독일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은 토요일(주말) 축구 경기처럼 연기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연기는)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확실한 근거가 있어야 책임감을 갖고 결정할 수 있다"고 추후 상황을 더 지켜본 뒤 최종 결정을 내릴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취소 가능성에 대해 "비정상적인 상황이지만 이상적인 해결책은 아니다"라며 "올림픽을 취소하면 선수 1만1000명의 꿈을 깨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세계 각국 올림픽 위원회와 경기 단체 등은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브라질 올림픽위원회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도쿄올림픽을 2021년 7월 말에 개최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고 노르웨이 올림픽위원회도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 때까지 도쿄올림픽 개최를 미루자는 의견을 담은 공문을 IOC에 발송했다.

또 미국수영연맹은 미국올림픽위원회에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도록 요구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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