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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조주빈 얼굴 공개 "피해자에 사죄…악마의 삶 멈춰줘서 감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20-03-25 09:22

텔레그램 박사방 박사 조주빈./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의 피의자 조주빈의 얼굴이 공개됐다.

25일 SNS 텔레그램 상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조 씨를 이날 오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던 조 씨는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25일 오전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검찰 송치에 앞서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에서 발언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서유석 기자

앞서 조주빈은 지난 2018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성년자 포함 여성들을 '성노예'라고 지칭하며 성 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만들어 참여자들에게 금품을 받아온 혐의로 지난 16일 경찰에 붙잡혔다.

조주빈은 누구나 영상을 볼 수 있는 '맛보기' 대화방을 개설한 뒤 가상화폐 액수에 따라 더 높은 수위의 영상을 볼 수 있도록 유료 대화방을 나눠 운영한 바 있다.


yoonja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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