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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관광부, 현지에 발 묶인 해외 관광객 지원 나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기자 송고시간 2020-03-26 16:46

시아르가오에서 클락행 임시 항공편에 탑승하는 관광객들.(사진제공=필리핀관광청)

[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필리핀 관광부가코로나19 사태로 필리핀 내 체류 중인 1만여 명의 해외 관광객들의 귀국 지원에 나섰다.

26일 필리핀 관광부에 따르면 필리핀 각지에 있는 1만300명의 관광객 중, 7915명은 필리핀 항공, 세부 퍼시픽, 에어 아시아 및 에어 스위프트의 임시 항공편을 통해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 공항 혹은 클락 국제 공항으로 이동시킬 계획이다.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COVID-19 지휘본부와 필리핀 관광부 지사 내 주요 인력들을 중심으로 커뮤니티 격리 조치에 따라 필리핀에 발이 묶인 1만3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을 적극적으로 도와 무사히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푸얏 장관은 “필리핀 관광부는 각기 다른 지역에 발이 묶여 있는 관광객들의 이동과 그로 인한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1일부터 양일 간, 시아르가오에서 클락 국제공항까지 관광객들의 이동을 위해 5대의 비행편이 투입되었으며, 보라카이에서는 26일 두 대의 비행편이 투입됐다. 오는 주말에는 4대의 임시 비행편이 운행될 예정이다. 동시에 일로일로, 타칼로반, 카가얀데오로에서 출발하는 비행편이 25일 운행했으며, 26일에는 다바오, 푸에르토 프린세사를 떠나는 3대의 비행편이 투입된다.

필리핀 관광부 지사에서는 루존 섬 내에서 육로로 이동하거나, 보홀, 시키호르, 네그로스에서 세부로 이동하는 경우, 필리핀 연안 경비대 수송장비 등을 투입해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한, 발이 묶인 관광객들을 위해, 셔틀 서비스와 호텔 숙박이 제공되며,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는 위생용품과 도시락이 담긴 MalasaKit를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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