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제공=국회기자단) |
통합당이 4·15 총선 선거 대책을 총괄할 선거대책위원장으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영입했다.
박형준·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어 김 전 대표 영입을 발표했다.
이번 김 전 대표 영입은 황교안 대표의 삼고초려 끝에 성사된 것이다. 황 대표는 지난 2월 말부터 중도층으로의 외연 확장 등을 염두에 두고 김 전 대표 영입에 공을 들여왔다.
김 전 대표가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게 됨에 따라, 황 대표는 선거 지휘 부담을 덜고 본인의 서울 종로 지역구 선거에 집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표는 26일 통합당의 제공한 영상에서 "기대한 것만큼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판단하는 기준이 있다"며 "선거를 어떻게 치러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은 그동안 나름대로 생각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김 전 대표에 대해 '경제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부각하면서도 "그뿐만 아니라 많은 전문적 활동을 통해 막힌 벽을 뚫었던 그런 경험이 있는, 지혜로운 분으로 평가받는다"면서 "미래통합당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고 대한민국을 다시 되살리는 개혁을 함께 이루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뉴스통신=전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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