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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세뱃돈·양육수당 통장 깨 코로나19 기부 가족"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20-03-27 08:01

26일 인천시 부평구 구산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노준표군이 부개3동에 마스크 100장과 라텍스 장갑 200개, 휴대용 소독 티슈 86개를 기부하고 있다.(사진제공=부평구청)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기자] 인천시 부평구 부개3동에 거주하는 초등학생과 그의 어머니가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양육수당과 명절 세뱃돈을 모아 둔 통장을 깨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26일 구에 따르면 구산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노준표군이 지난 25일 부개3동에 마스크 100장과 라텍스 장갑 200개, 휴대용 소독 티슈 86개를 기부했다.

이날 어머니와 함께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노준표 군은 “아침마다 약국 앞에 어른들이 힘들게 줄 서 있는 것을 봤다”며 “마음이 아파 마스크 기부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용돈이 다 없어져서 어떻게 하느냐는 동 직원의 물음에는 “저 용돈 많아요”라며 당차게 답했다.

노 군의 어머니는 “라텍스 장갑과 소독티슈는 대민업무를 하고 있는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사용해 달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을 위해 애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개3동은 이번 전달 받은 마스크와 위생물품을 지역 내 홀몸노인들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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