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전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검찰 송치에 앞서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에서 발언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
'n번방' 실태를 언론 등에 알린 제보자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텔레그램 성 착취방 관련 제보자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다는 내용이 신고됐다.
경찰은 소재지 추적을 통해 A씨 주거지에서 그를 찾았다. 발열증상을 보였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한 방송사 관계자와 면담 도중 모욕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과 사진을 함께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