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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강창규 후보,‘주민 찾아가는 현장공약 발표3탄’을 발표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20-04-01 07:59

삼산동 특고압선 문제, 주민 의견 따라 시정
지난달 31일 강창규 후보가 인천 부평구 삼산동 굴포천변 두산아파트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의견을 나누며 특고압선 문제 해결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강창규후보사무실)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기자] 지난달 31일 강창규 후보는 인천 부평구 삼산동 굴포천변 두산아파트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의견을 나누며 특고압선 문제 해결 공약을 발표했다.

현재 굴포천변 산책로와 삼산동 아파트 건물 사이로 15만 4000볼트 특고압선 7회선이 깔려있다.

이 사실 또한 3년 전 한전이 34만 5000볼트 특고압선 추가 공사를 발표하면서 알게 된 것이다. 현 전기사업법에 의해 그때까지 주민에게 어떠한 내용도 공개되지 않았다.

삼산동 특고압선 설치반대 대책위에 따르면 현재 16세 학생과 40대 주민이 암에 걸린 상태이다. 100% 인과관계를 밝힐 수는 없지만 주민들은 현재 매립된 고압선 탓이라 여기고 있다.
 
지난달 31일 인천 부평구 강창규 후보가 삼산동 굴포천변 두산아파트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의견을나누고 있다.(사진제공=강창규후보사무실)

현장공약 간담회에 참석한 김종선 주민대표는 “실제 송전선이 매립된 지하에 들어가본 결과 깊이가 7 미터라는 한전의 설명과 달리 매설 깊이가 채 1~2미터밖에 되지 않았다”며 “추가되는 특고압선까지 총 50만볼트 초고압선이 동네 앞마당을 지나는 경우는 세계 어느 곳에도 없다”라 토로했다.

김대표는 또한 “선진국의 경우 최소 40여미터 더 깊은 경우 80여 미터 지하에 매립한다”며 “우리 주민이 절대 과도한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는 김모씨(42. 여)는 “이 고압선은 또한 인근 영선 초등학교를 지나고 있어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는 장기간 노출됐을 때 치명적일 수 있다”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WHO는 3~4mG의 전자파가 아동에게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소아백혈병 발병률이 3~4배 높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12월 국립환경과학원이 삼산동 고압선 매립 지역을 측정한 결과 일부 구간에서 전자파가 최고 99.7mG 나왔다.

또 다른 주민은 이모씨(43,여)는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청와대에 진정도 넣어보고 시청앞 릴레이 1인 시위, 지역구인 홍영표 의원 사무실 앞에서 호소했지만 지역 대표 의원 얼굴조차 보지 못했다”며 “지금까지 개선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강창규 후보는 “다른 무엇보다 정치가 해야하는 일은 주민들의 걱정과 불편을 덜어주는 것”이라며 “전•현직을 떠나 정치인으로서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고 주민들에게 먼저 사과했다.
 
그는 또 “국회에 입성해 자리를 걸고라도 정부와 한전을 설득하고 협의해 삼산동 주민의 염원을 반드시 실현시킬 것”이라며 “강력한 추진력으로 주민의 안전과 행복을 앞당기겠다”고 주민들 앞에 공약했다.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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