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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교회, 코로나19로 전깃세도 못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승주기자 송고시간 2020-04-02 09:01

기감 남부연회 연무지방 비전교회 후원금 전달
양촌소망교회 박성배 감리사
남부연회 연무지방 박성배 감리사(양촌소망교회),/아시아뉴스통신=이승주 기자

세계적으로 신종바이러스 코로나 19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정부차원에서 갖가지 방역대안을 제시하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로인해 최대 피해자는 분명 교회다. 특히 재정상태가 열악한 비전교회는 월세 및 전깃세 내기도 힘든 상황이다. 이에 여러 가지 힘든 여건 속에서도 비전교회를 돕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기감 남부연회 연무지방 박성배 감리사는 3월 31일 양촌소망교회에서 실행부회의를 열고 지방의 여러 안건 등 사무를 처리했다. 회의 후 실행부위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코로나19로 인해 한 달여간 예배를 못 드리면서 재정이 열악해진 비전교회가 화두에 올랐다.
 
이에 실행부위원들은 비전교회를 돕기 위해 십시일반 후원금을 만들고 부족분을 박성배 감리사가 자비량으로 채워 연무지방 35개교회 중 형편이 어려운 비전교회 9곳을 선정해 450여 만 원을 전달했다.
 
감리교 지방 실행부위원은 지방의 최고 결정기관을 운영하는 지도자들로서 지방 차원에서 지원금을 마련해 비전교회에 후원금을 전달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실행부회의 후 모든 회원들이 코로나로 작은 교회들이 힘들어하는데 도울 방도가 없겠는가하는 의견이 제기돼 임원회의를 거쳐 이뤄졌다.
 
연무지방 박성배 감리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비전교회들이 많이 힘들어한다는 실행부위원들의 제안으로 이뤄졌다”며 “지방의 대표들이 함께 고통을 분담해 작지만 비전교회 목회자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금을 지원받은 비전교회 A목사는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예배를 제대로 못 드려서 지금 당장 지출해야 할 현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라며 “전기세와 공과금 등을 낼 수 있어 한숨 돌렸다. 지방에서 지도자들이 비전교회에 큰 관심을 가져주심에 감사하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연무지방 실행부위원으로 양촌소망교회 박성배 감리사, 은혜와사랑의교회 엄상신 목사, 육곡교회 조문형 목사, 에덴교회 이요한 목사, 산로리교회 김명학 목사, 신은교회 임원규 목사, 양촌제일교회 조국 목사, 평화교회 이병곤 목사, 삼전교회 정성복 목사, 거사성가교회 김미재 장로, 육곡교회 이정춘 장로, 마산교회 선인규 장로, 이동섭 장로, 연무중앙교회 안성옥 장로, 송명섭 장로, 박해근 장로, 양촌소망교회 방영실 권사 등 17명이다.



lsj9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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