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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전 보좌진과 불륜설' 허위사실 유포 박재호 후보 등 고소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최상기기자 송고시간 2020-04-02 10:30

이언주 미래통합당 부산 남구을 후보./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최상기 기자] 이언주 미래통합당 부산 남구을 후보가 박재호 민주당 후보 등을 허위사실 유포와 모욕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언주 후보는 남편 최원재 씨와 함께 지난 1일 오후 부산시의회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 캠프 핵심 인사가 최근 ‘이언주 의원과 전 보좌관이 불륜이었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박 후보 측 인사를 부산 남부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박 후보 측 인사의 녹취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박 후보 캠프 관계자로 추정되는 한 인사가 지난달 30일 부산의 한 커피숍에서 여성이 포함된 여러 명과 함께 한 자리에서 전혀 근거도 없는 불륜설을 이야기하는 내용”이라며 “녹취에는 입에 담기도 힘든 표현도 담겨 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또 “과거에도 근거없는 불륜설에 고통받았고 참다 못해 당시 유포한 여러 사람을 일일이 고발하는 등 법적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인사에 대해 “박 후보 측 캠프에 있는 최측근 인사로 알고 있으며 최측근이 이런 짓을 한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여성 정치인이 아니었다면 이렇게까지 했겠느냐. 이렇게까지 해서라도 배지를 달고 싶느냐. 이에 대해 박 후보가 해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남편 최원재 씨도 “아무리 국회의원이 중요하다지만 이언주를 사랑하는 남편으로서 이런 비열한 짓을 하는 박재호 측근을 용서할 수 없으며 분노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재호 후보 측은 "누군지 모르며 정확히 어디서 어떻게 말한 것인지 모른다"며 "상황을 파악해 추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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