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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새생명교회 조태성 목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4-02 12:23

영목신학원 조태성 교수.(사진제공=새생명교회)


* 성령님의 음성듣기에 대하여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성령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해도 잘 안 된다.”고 말하며 금방 포기하는 경우를 본다. 그런 분들은 성령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특별한 사람에게만 허락되어져 있다고 오해하며 스스로를 합리화하려고 한다. 그러나 아니다. 한 목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1. 
“라디오 방송국에서는 방송 전파를 계속 내보내고 있다. 하지만 그 라디오 프로그램을 듣고 싶다면 나의 라디오를 튜너로 주파수를 잘 조정하여 맞추면 된다. 당신이 주파수를 제대로 맞추지 않으면 절대로 들을 수 없다. 그것은 방송국의 잘못이 아니다. 문제는 정확하게 맞추지 못하는 당신에게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성령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을 만큼 정확하게 주파수를 맞추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물론 때때로 성령님의 음성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 들었다 말았다 하며 살아왔다. 우리는 하나님의 전파에 지속적으로 자신을 맞추지 못하였다.”
 
2.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요10:27)
 
이 말씀처럼 성령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그 방법들은 다양하다.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방법인 성경을 통해서 말씀하신다. 읽거나 묵상할 때, 연구하거나 성경공부 할 때 성령님으로부터 출발한 감동들이 내 마음과 생각을 감싸 안는다. 

영적 권위를 두신 목회자의 설교와 권면, 상담을 통해서도 감동으로 말씀하신다. 꿈과 환상으로도 말씀하신다. 크고 작은 세미한 음성과 감동, 생각으로도 말씀하신다. 가족과 친구의 위로와 격려를 통해서도 말씀하신다.
 
3. 
겸손히 듣고자 한다면 스쳐지나가는 어린 아이를 통해서도 말씀하신다. 뉴스에 보도되는 크고 작은 사건을 통해서도 말씀하신다. 내 마음이 아파오면서 기도하고 싶어진다. 성령님의 감동이며 음성인 것이다. 

각종 신문 방송 매체를 통해서도 말씀하신다.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도 말씀하신다. 길가에 핀 들풀, 들꽃 하나, 떨어지는 나뭇잎 하나를 통해서도 말씀하신다. 이 외에도 너무나 다양한 방법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4. 
그분의 감동, 음성이나 인도하심을 오해하면 안 된다. 신비주의나 결정 장애로 그분의 음성을 듣고 조종당하고자 집착하는 것이 아니다. 생명주신 예수님의 사랑 때문에 동일하신 사랑으로 우리와 동행하시는 성령님께 자연스레 반응하는 것이다. 

그분을 친밀하게 인격적으로 존중해드린다는 의미로 연습하며 훈련하는 것이다.
 
5.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인격적이신 성령님의 음성을 듣는 연습과 훈련이다. 크고도 세미하며 다양하신 성령님의 음성이 성령님의 음성임을 알아채는 연습과 훈련이 필요하다. 

성령님의 작은 인도하심에도 성령님의 인도하심임을 알아채는 연습과 훈련이 너무나 필요하다. 성령님에 대한 영적인 민감함, 영적인 예민함, 영적인 순발력과 기민함 등을 연습하고 훈련해야 한다.
 
6. 
그럴 때 성령님께서 친밀하고도 인격적으로 내 삶도 사역도 인도하심을 풍성하게 누리게 된다. 부흥회나 세미나, 인도하심 가운데 만나는 분들과 자주 나누게 하시는 주제가운데 하나가 바로 음성 듣기다. 단순히 크고 작은 문제에 대해 기도하고 응답받는 이야기를 넘어선다. 

7. 
나는 성령님께서 우리 삶의 작은 부분 하나하나에 얼마나 크신 사랑과 애정을 가지시고 계신지를 나누고 싶다. 성령님께서 얼마나 인격적이신 분이신지 나누기를 원한다. 

우리 가정과 교회를 어떻게 인격적으로 인도해주셨는지를 기회가 되는 대로 계속 나눌 것이다. 성령님과 인격적이고도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영적우선순위를 회복한 사람들을 더 잘 사용하실 수 있으심도 나누리라.
 
8. 
그럼에도 성령님께서는 절대로 스스로 영광을 구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우리가 성령님을 존중해드릴수록, 의지할수록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게 하신다. 성령님을 존중해드릴수록 예수님께서 주목받게 하신다. 예수님의 이름이 아름답고 찬란하게 드러나게 하신다. 

예수님을 통해 아버지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도록 도우시는 분이 성령님이시다. 이것이 성령님의 중심사역이다.
 
9.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요15:26)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요16:13-14)
 
10. 
예수님께서는 성령님의 이러한 본질적 사역이 우리 삶과 사역에서 성공적으로 성취되기 원하신다. 이를 위해 우리가 성령님을 예수님처럼 존중해드리기 원하신다. 

부디 많은 분들이 삶 전체에서 성령님과의 깊고 친밀한 행복한 교제를 누리시기를 소망한다. 성령님과의 친밀한 우정과 사랑을 회복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바이다. 그럴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성령님의 세미한 감동도 놓치지 않을 것이다. 성령님의 부드럽고 따뜻한 인도하심에 기쁨으로 삶과 사역을 맡길 수 있을 것이다.
 
오늘도 성령님과 함께 샬롬입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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