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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산본교회 이상갑 목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4-02 12:24

청년사역연구소 이상갑 대표.(사진제공=청년사역연구소)


1. 목회자 회의를 마치고 피곤해서 집으로 돌아오려고 하는데 한 친구의 얼굴이 계속 떠올랐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메시지라고 생각했습니다. 

2. 개척교회를 하는 친구인데 마침 1시간 거리에 와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요 설교 준비를 위해 향유옥합을 깨뜨린 여인을 묵상하고 있었습니다. 

3. 그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감동은 < 친구를 위하여 너의 향유옥합을 깨뜨리라. > 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4. 제 가방에는 설에 받은 선물이 있었습니다. <어머니, 장인 장모님께서 설에 주신 용돈 그리고 부교역자들의 선물>이 있었는데 그것을 나누라는 마음을 계속 주셨습니다. 

5. 마침 하루 전에 통화했었던 개척교회를 하는 아우의 어려움도 생각나고해서 운전대를 돌려서 친구에게로 향하였습니다.

6. 교회에 도착하여 1시간 가량 나누었습니다. 참 힘든 시기임을 온 몸으로 느꼈습니다. 

7. 친구에게 작은 선물을 전하고 집으로 돌아와 <사비니 꼭 사적으로 가족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부탁을 하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8. 우리 모두에게는 향유옥합이 있습니다. 그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저에게 최고의 향유옥합은 진심을 담은 기도라는 생각을 합니다. 

9. 시간이든 물질이든 마음이든 다양한 방식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이들에게 향유옥함을 깨뜨림으로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0. .......

11. 성경에 향유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부은 여인이 나옵니다. 그에 대한 반응도 심리까지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막 14:4,5절 < 4 어떤 사람들이 화를 내어 서로 말하되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 5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 >

12. 여기에 나타나는 단어에 주목해 보십시오. <화, 허비, 책망> 여인의 선한 일에 대해서 화를 냈습니다. 허비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 여자를 책망했습니다. 

13. 요즘으로 표현을 바구면 그 여인은 악성 댓글로 도배질 당하였습니다. 인격 살인을 당한 수준의 댓글에 시달렸습니다. 

14. 그런데 이 여인은 비난 받을 행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15. 여성이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부은 것은 향유옥합은 300 데나리온 이상이라고 하는데 그 가치는 얼마일까요?

16. 데나리온은 은으로 만들어진 로마 시대의 기본 화폐로서 1데나리온은 당시 일반 노동자가 받는 하루 임금에 해당하는 값어치를 지녔던 것 같습니다. 

17. 1드라크마(그리스 은화)는 1데나리온과 거의 값이 같았습니다.  

18. 1년 365일 가운데 65일은 쉬고 300일을 일한 노동의 댓가에 해당합니다. 1년 품삯에 해당합니다. 그러니 1년 연봉을 통째로 다 쏟아 부었던 셈입니다. 엄청난 헌신입니다.  

19. 예수님은 이 일을 예수님의 장례를 미리 예비한 것으로 해석 하십니다. 제자들은 세상적인 관점에서 해석을 했고 예수님은 하나님 관점에서 해석을 한 것입니다.

20. 이 지점에서 우리의 중심부를 성찰하게 됩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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