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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김태호 후보 고향 시민단체들, "15년만의 김 후보 귀향은 민심을 두 동강이 냈다"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주윤한기자 송고시간 2020-04-02 14:13

무소속 김태호 후보 고향 시민단체들이 2일 김태호 후보 관련 기자회견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주윤한 기자]  "김태호 후보가 고향을 떠난지 15년만에 귀향했다", "고향의 사랑과 관심, 성원과 지지로 큰 인물을 만들어 큰 꿈 이루기를 바란 가조 면민들과 거창 군민들의 기대와 희망이 무너지는 순간입니다"

4.13총선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 출마한 무소속 김태호 후보의 고향 거창군 가조면 4개 시민단체들이 무소속 김태호 후보를 향해 일갈하고 나섰다.

'가조를 위한 사람들', '미래통합당 가조면 협의회', '가조면 구조함', 가조면 청년위원회'로 구성된 이들 4단체는 2일 오전 거창군청 브리핑 룸에서 갖은 기자회견에서 "고향 주민들은 김태호 후보가 후배들의 정치 멘토로 성공모델이 되고 이번 총선에서도 차기 지도자로서의 위상과 그에 걸맞는 역할을 맡아 큰 무대에서 선거를 진두 지휘해 줄 것을 내심 기대했다"며 미래통합당 당심을 외면하지 말았으면 했다는 뜻을 내비췄다.

그러면서 "안방이자 고향인 거창으로 되돌아와 명분없는 자리다툼을 벌이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라고 했다.

이어 이들 단체는 "김 후보가 친정집 같았던 미래통합당을 떠나 살아서 돌아온다는 약속을 했으나 이또한 당을 외면하고 당원을 배신하는 행위로 정권심판을 통한 총선승리 대의와도 배치되는 결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 단체들은 "4.15총선은 사상 유례없는 대한민국의 총페적 난국과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폭주정권을 심판하는냐, 아니면 무능과 폭정, 실패한 정권의 장기집권에 면죄부를 주느냐 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서북부 경남의 변방, 거창의 발전과 미래운명을 맡길 일꾼을 뽑는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중요한 이번선거에서 거창 가조 출신 미래통합당 강석진, 무소속 김태호 두 후보가 출마해 한치 양보없는 싸움을 벌이고 있다"며 "언제부턴가 이웃과 선후배 사이에 틈이 생기고 갈등과 반목의 골이 깊게 패이기 시작했다"고 했다.

끝으로 이들 4단체는 "선거 갈등과 밥녹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거창 가조 출신 두 정치인의 운명을 건 싸움이 해묵은 선거 병폐를 재연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formdrt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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