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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코로나19 제재관련 문제 일으킬 시 사살해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조날드 타파난기자 송고시간 2020-04-02 15:13

필리핀 경찰들이 지나가는 차량을 잡아 체온검사 및 검문하는 사진 28일/(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필리핀 특파원 장하준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조날드 타파난 기자] 필리핀에 코로나19로 통행 제재가 시행된지 3주차에 이르면서 수요일 '제재 연장여부'에 대한 각부처 회의가 이루어졌다.

이후 필리핀 내각 사무국(Cabinet Secretary) Karlo nograles는 정부가 현재 평화와 질서를 유지할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번 제재는 계엄령이 아니지만,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지금 중요한 시기인 만큼 문제를 일으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 대응에 반대하는 세력들이 여론을 선동하고 있다고 말하며, 정부는 그들을 '사살'하라는 명령을 주저하지 않을 거라고 전했다.

대통령의 발언은 어제 퀘존시에서 정부 보급품을 요구하는 시위가 발생한지 몇 시간 되지 않아 나왔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에 필리핀 경찰청장은 실제 위반자들에게 사살 명령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들을 안심시켰으나, 경찰 또한 그만큼 심각한 상황임에는 동의했다.

한편 필리핀 정부는 제재 연장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시사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현재 필리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11명이며 사망자는 9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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