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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을 함께 하는 브랜드, 음식으로 정情을 나눈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태연기자 송고시간 2020-04-02 18:20

김태연 기자가 만난 사람_ (주)명륜당 강형준 대표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무한리필은 품질이 썩 좋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이 있다. 이러한 편견을 깬 ㈜명륜당(대표 강형준)의 ‘명륜진사갈비’는 질 좋은 고기를 내놓음으로써 높은 가성비를 확보하며 소비자가 좋아할 수밖에 없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고정관념을 보기 좋게 깨뜨린 것이다. 음식의 맛과 질에서 나오는 자신감과 함께 가맹점과의 진정한 상생으로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사회의 귀감이 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명륜진사갈비 강형준 대표. 가맹점에 통 큰 지원을 한 이유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의 경쟁력을 들어 보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강타했다. 단군 이래 최악의 감염병이라는 코로나19 탓에 우리 사회는 그야말로 마비 수준이다. 생존을 위한 마스크만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그 외에 실물경제는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특히 소비가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소상공인을 비롯한 자영업자들이 생계에 직격탄을 맞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명륜진사갈비 강형준 대표는 지난 2월 21일 경영진과 실무진의 회의를 통해 전 가맹점 월세 전액 지원이라는 안건에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 이후 2월 24일에 전국 522개에 달하는 가맹점에 총 23억을 지급했다. 이와 같은 행보로 지난달 4일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착한 프랜차이즈’로 선정되었고, 박영선 장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가히 가맹점과의 진정한 상생을 추구하며, ‘정’을 무엇보다도 중요시하는 명륜진사갈비 강형준 대표다운 행보였다. 여기서 머물지 않고 강형준 대표는 자금압박을 받는 가맹점주를 위해 자금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지난달 13일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협약식을 체결하며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비한 본사 차원의 선제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륜당 강형준 대표

‘마케팅 광고대상’ 수상 배경은 음식에 대한 자신감
“명륜진사갈비는 제56회 조선일보 광고대상에서 최우수 마케팅상을 수상하는 등 마케팅 잘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처럼 마케팅을 잘할 수 있는 명륜진사갈비의 자신감은 음식의 맛과 질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명륜진사갈비 가맹본사는 가맹점주의 든든한 지지하에 다양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꾸준하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습니다. 또한 가맹점주 역시 가맹본사의 지침에 따라 고객서비스와 매장 청결 등을 철저히 지켜줌으로써 소비자 만족을 높인 것이 빠른 성장의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품질 좋은 갈비를 제공해 고객에게 인정받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갈비는 원래 소의 갈비를 지칭하는 말이었으나, 그 값이 비싸 소갈비 대신 돼지갈비를 이용하기 시작했고, 요즘에는 갈비 하면 돼지갈비를 먼저 떠올린다. 즉, 돼지고기의 여러 부위를 상대적으로 두껍게 썰어 갈비 양념을 하여 재워 구운 것을 돼지갈비라 부른다. 이처럼 우리는 “돼지갈비를 구워 먹을까”라고 하면 저절로 침샘이 자극될 정도로 갈비라는 말 자체가 주는 맛의 느낌이 상당하다. 그 맛에는 돼지갈비의 향은 물론 특별한 날, 함께 먹은 가족, 친구들과의 추억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고 강형준 대표는 갈비 맛에 대한 생각을 피력했다. 명륜진사갈비는 이러한 돼지갈비 고유의 정서에 주목하였고, 어려운 경제적 상황을 고려하여 고객 모두에게 저렴하지만 질 좋은 고기를 선보이기 위해 돼지갈비 메뉴 개발에 온 힘을 쏟았다. 이로 인해 뼈갈비 30%와 목전지(목살과 앞다릿살) 70% 구성의 모두가 마음껏 먹고 즐길 수 있는 돼지갈비 전문점 명륜진사갈비가 탄생했다. 더 나아가 명륜진사갈비는 ‘굳이 갈비가 아닌 것을 붙여서 만들지 말자’는 취지로 부족한 살 부위는 목살과 앞다릿살로 구성된 최고등급의 목전지를 있는 그대로 고객에게 내놓는 방식을 택했다. 이러한 명륜진사갈비의 음식에 대한 진심을 고객은 알아보았고, 지금과 같은 무한한 사랑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앞으로도 강형준 대표는 가성비를 중심으로 맛과 품질을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경영하겠다는 뜻을 내비쳤고, 한돈 돼지갈비 등 프리미엄 음식을 통해 메뉴의 다양성을 보완하여 더 많은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사진제공=이코노미뷰

명륜진사갈비, 가맹점주협의회 발족
명륜진사갈비는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하여 진정성 있는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브랜드를 론칭한 지 2년 반여 만에 가맹점주협의회를 발족하고 상생 협약을 맺은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수천여 개의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반해 가맹점주협의회 수는 50여 개에 이르지도 못합니다. 대부분 가맹본사가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 가맹점주협의회 단체가 자유롭게 생겨나긴 어려운 구조라는 것을 반증하는 수치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명륜진사갈비의 가맹점주협의회 발족은 그간 본사와 가맹점주 간에 쌓아온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한 강형준 대표는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현장 경험과 현장의 의견 등을 중요하게 생각해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움직임에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강형준 대표는 부산으로, 부대표는 대구로 직접 내려가 각 지역 가맹점을 살피고 점주와의 직접적인 소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무실 책상에 앉아서 가맹점주의 고충과 의견을 체감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명륜진사갈비가 가맹점 500호점을 돌파하면서 가맹점주 한 명 한 명을 직접 만나서 소통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 된 것은 사실이다. 그리하여 현장의 의견을 보다 효율적으로 듣고, 브랜드 발전에 점주가 직접 참여할 기회를 넓히기 위한 가맹점주협의회와의 상생 협약을 통해 브랜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발족한 가맹점주협의회는 전국 500여 개의 가맹점을 대표하여 본사에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으며, 본사는 적극적으로 메뉴 및 마케팅, 서비스 등 운영에 협의회의 의견을 긍정적으로 수렴하고 있다. 현재 매장 내 포인트 적립제도, 수저 살균 소독기 등 가맹점주협의회에서 개진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추진하는 등 명륜진사갈비와 가맹점주협의회와의 상생 협약은 프랜차이즈 기업이 궁극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식의 세계화에 일조하겠다
명륜진사갈비는 많은 고객에게 사랑을 받은 만큼 지역사회 소외 계층을 돕는 일에 앞장서 왔다. 특히 우리 사회의 희망인 아동들이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2020년 명륜진사갈비 기부 캠페인을 통해 매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으로 국내 모든 어린이를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우선 명륜진사갈비 본사 차원에서는 코로나19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이른 시일 내에 전 매장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현재도 본사의 전 인력이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하여 전 가맹점 무상 소독을 진행하는 등 현장을 종횡무진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메뉴 출시, 신메뉴 개발 및 출시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전념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미래에는 한식의 세계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해외로 시장을 확대해나가고 싶습니다. 명륜진사갈비를 통해 우리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강형준 대표가 가장 중요시하는 핵심 가치는 다름 아닌 ‘정’이다. 돼지갈비를 통해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고 음식을 통해 마음을 나누는 것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간과해서는 안 될 덕목이라는 것이다. “정을 나눈다는 의미의 콘셉트가 좋은 이유는 가족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행복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장에서 직접 일을 하면서 정을 느끼고 보람을 얻어야 합니다. 이러한 정을 바탕으로 100년을 함께 하는 브랜드, 세계에 한국을 대표하는 명륜진사갈비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가맹점의 성장이 모든 구성원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회사의 성장이며 이를 바탕으로 하나의 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 명륜당 강형준 대표. 그의 바람처럼 음식 속에 정을 느끼는 명륜진사갈비에서 많은 사람이 행복해지기를 기대해본다.


[아시아뉴스통신=김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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