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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위별로 세분화하여 즐기는 닭고기 특수부위 전문점 ‘팔각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남수기자 송고시간 2020-04-02 18:21

김남수 기자가 만난 사람_ 팔각도 조성욱 대표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에 따른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강력한 전염성을 지닌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은 집 밖으로 나가는 걸 꺼려하고 있다. 그리하여 외식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평소 매출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진 곳이 부지기수이며, 기약 없는 경기 침체에 그 피해는 갈수록 커져만 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팔각도(대표 조성욱)의 흥행 행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신개념 닭 부위별 숯불구이 전문점 팔각도는 소나 돼지가 아닌 닭의 특수부위를 제공하는 발상의 전환으로 지난해 12월 개업 이래로 단 하루도 빠짐없이 문전성시를 기록하고 있다. 닭고기를 부위별로 세분화하여 즐길 수 있는 매력을 뽐내며 서울 목동을 대표하는 닭고기 특수부위 전문점으로 떠오른 팔각도 조성욱 대표를 만났다.
 
 팔각도 조성욱 대표


서울시 양천구 목동동로에 위치한 팔각도는 숯불 향을 휘감은 닭갈비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이곳에서는 닭갈비는 물론이거니와 닭 목살과 닭 안창살 등 아직까지도 대중에게 생소한 특수부위까지 맛볼 수 있어서 눈길을 끈다. 닭이라는 대중성에 특수부위라는 차별성까지 확보한 이곳은 벌써부터 목동 주민을 비롯해 직장인, 식도락가 등으로부터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상태다. 이렇듯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팔각도 조성욱 대표는 사실 목동 일대에서 운영 중인 ‘특별하면돼지’(이하 ‘특돼지’)로 더욱 유명하다. 14년간 쌓은 외식업 경력을 토대로 돼지고기 전문점 특돼지 두 곳을 성황리에 이끌고 있는 조성욱 대표는 이러한 성공 노하우를 팔각도에 적용하여 특돼지 이상의 고객 반응을 유도하겠다는 각오다.
 
부위별로 세분화한 닭고기로 인기
“저희는 초벌구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초벌구이는 닭구이 맛을 잡아주는 핵심과도 같습니다. 팔각도 닭고기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운 식감과 육즙은 초벌구이에서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팔각도의 맛의 비밀이 하나 더 있습니다. 초벌구이를 할 때는 맹그로브 숯을 사용하고 고객들에게는 천연 코코넛 숯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두 가지 불향을 느낄 수 있어서 고객의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팔각도의 모든 메뉴는 도계장에서 공급받는 국내산 신선한 닭으로 만들어진다. 특히 죽은 지 불과 하루밖에 지나지 않은 생닭만을 취급하여 신선도가 최상급이라는 평이다. 이러한 닭으로 조리되는 숯불 닭갈비는 타오를수록 바삭한 껍질과 부드러운 속살을 자랑한다. 닭 비린내가 전혀 없고 직화구이 특유의 고기 맛이 일품이다. 구우면 구울수록 숯불 향까지 진하게 배어 감칠맛이 돈다. 또한 특수부위 마니아라면 팔각도가 가히 안성맞춤이다. 이곳에서는 목살, 가슴 연골살, 안창살, 허벅지살, 무릎 연골살, 오돌뼈 등을 이곳의 특제 간장·고추장 맛으로 선택해서 천연 코코넛 숯불구이로 맛볼 수 있다.
 
팔각도

이 중에서 목살은 닭 한 마리에 한 점 밖에 안 나오는 그야말로 특수부위다. 먹으면 먹을수록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으로 많은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안창살 역시 팔각도 특제소스를 더해 식감과 맛을 모두 잡아냈다. 식도락가 사이에서 닭 안창살을 새롭게 재해석한 팔각도만의 안창살을 높이 사고 있다. 이렇듯 닭고기 특수부위 맛 기행을 마쳤다면 이곳의 마무리 메뉴인 게라면 된장 전골을 먹을 차례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것으로 정평이 난 게라면 된장 전골을 비롯해 매운 메밀 비빔국수, 고소한 콘치즈, 날치알 주먹밥, 뚝배기 된장찌개 등 다양한 곁들임 메뉴도 인기다.
 
가맹사업 본격적으로 실시
그는 팔각도 말고도 특돼지를 운영하고 있다. 돼지고기 전문점인 특돼지는 범람하는 고깃집 속에서도 차별성을 획득하며 수많은 연예인이 즐겨 찾는 곳으로 거듭났다. 이곳은 최상급 국내산 1등급 암퇘지만을 취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하여 목살, 오목살, 이겹살, 하얀살, 껍데기 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목살은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육질로 전국 3대 목살 맛집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일일 50인분만 판매하는 특수부위인 하얀살 역시 특돼지의 시그니처 메뉴로 인기다.
“팔각도는 현재 전국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닭고기는 명실상부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는 메뉴입니다. 저희는 여기에 더해 특수부위라는 차별성까지 갖춰 대중성과 안정성 그리고 수익성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향후 2년 내 100개의 가맹점을 모집할 계획입니다. 그저 개수 채우기에 혈안이 되지 않고 천천히 확실한 방법으로 가맹사업을 진행하겠습니다.”
현재 특돼지 2개점을 운영 중인 그는 최종적으로 5개 정도의 직영점 운영 계획을 드러냈고, 팔각도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2년 내 100개의 가맹점을 내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조성욱 대표는 지난해 8월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7년간 모은 ‘사랑의 헌혈증’ 600여 장을 기증하며 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헌혈증은 물론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기부를 이어가겠다는 팔각도 조성욱 대표. 그가 직접 개발하고 제작한 팔각 형태의 불판은 기운생동하며 번창하려는 뜻이 담겨 있다. 이처럼 팔각도가 오래도록 사랑받는 맛집으로 자리매김하여 전국에 조 대표의 나눔 정신이 퍼져나가기를 기대해본다. 


[아시아뉴스통신=김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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