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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업자 한주만에 664만명? ..."최악 실업 대란 프럼프 대통령의 고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0-04-02 22:57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가 이달 미국과 유럽으로 급속히 퍼지면서 사람 생명 뿐 아니라 생계도 위협받고 있다. 미국에서 매주 새로운 실업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미 노동부는 2일(현지시간) 3월 넷째주(22~28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664만8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주인 3월 셋째 주(15∼21일)에 기록한 사상 최대인 328만3000건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3월 둘째 주의 28만여건과 비교하면 25배에 육박한다. 

이는 골드만삭스의 전망치 550만건, 모건스탠리 450만건 등을 크게 넘어서는 수치다.  실업자 수가 계속 불어나자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실업 충격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지난 31일 미국의 수도 워싱턴 지하철역에 코로나 19로 인해 승객이 없다/(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미국 특파원 장하준 기자)

실업자가 증가하면 소비가 줄고 기업 실적이 악화해 해고가 늘어나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대출 이자나 집세 등을 내지 못하는 이들이 늘어 금융회사로 위험이 번질 수도 있다.

캘리포니아·뉴욕 등 바이러스 확산을 위해 강제 영업 정지 등 초강수를 둔 대도시의 일자리는 특히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로이터는 "1~2주 전 미국인의 50% 미만이 자택 격리 상태에 놓여 있었다면 현재는 약 90%가 봉쇄조치 아래에 있다"며 "각 주별 고용 당국은 엄청난 실업수당 신청에 압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례로 미시간주에서는 실업수당 문의 및 신청이 급증해 한 때 신청 사이트가 마비됐다. 미국은  마이너스 매출` 위기 속에 유통업계가 일자리 감축에 나선 여파가 닿은 것이다. 



news06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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