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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감리교신학대학교 학생 홍바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장하준기자 송고시간 2020-04-03 10:41

감리교신학대학교 홍바울 신학생 사진 27일 / 사진제공=홍바울


그러나 요나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일어나 다시스로 도망하려 하여 욥바로 내려갔더니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난지라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여 그들과 함께 다시스로 가려고 배삯을 주고 배에 올랐더라 (욘1:3)

북이스라엘의 선지자 요나는 애국심이 강한 선지자 중 한 사람입니다. 애국심이 강한 사람에게 자신의 국가를 공격하고 괴롭히는 이방 국가를 선교의 대상으로 품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요나에게 니느웨라는 이방 국가  앗수르의 수도에 가서 그들의 죄로 인한 임박한 종말을 알리고 회개할 것을 촉구하는 메세지를 전하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입니다.

구약 성서에서 볼 수 있는 수많은 선지자들과는 다르게 요나는 본인의 마음과 생각에 맞지 않은 하나님의 사역을 회피한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본절에서 제가 주의 깊게 본 부분은 ‘...다시스로 도망하려 하여 욥바로 내려갔더니 마침 다디스로 가는 배를 만난지라...’ 입니다. 하기싫어서 본인의 생각으로 회피하려는 계획을 세웠는데 신기하게도 그렇게 일이 맞춰지는 것 같은 상황이 이뤄진다면 그 누구라도 그 상황에 대해 분별하고 돌이킬 회심의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지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품지 않고 기도하지 않은 채 계획을 세웠을 때의 무지함이 여기서 나오는 것을 말씀을 통해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하고 그분의 말씀따라 갔다면 물론 욥바까지 갈 이유도 없겠지만, 어떤 길이 순종의 길인지 또는 어느 방향을 바라보며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분별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어떤 사역의 부르심을 받든지 내가 계획을 세워 나아가든지 먼저는 우리의 감정과 생각대로 계획을 세워서 나아가는게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지혜를 구하고 순종할 겸손의 마음을 구하면서 사역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삶의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gkwns44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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