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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MCnet 대표 이승제 목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4-03 10:17

가까운교회 이승제 담임목사.(사진제공=가까운교회)

마가복음 14:1-11
하나님 나라에 기억되는 사람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달려가시는 길목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붓습니다. 3백데나리온이니 한 노동자의 연봉값입니다. 가난한 자에게 나누어 주는게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가난한 자는 항상 있고, 예수님은 곧 죽음으로 가시기에 “자신의 장례”를 준비한 여인을 칭찬하며 기억하라 하십니다. 여인이 남자의 머리에 기름 붓는 행위는 일반적이지 않고 특별한 이벤트였습니다.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향유를 준비하여 안식일 다음날 무덤을 찾아갑니다. 아무런 향유도 바르지 못한채 엉망으로 치렀던 예수님의 장례를 치르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마리아가 준비한 향유는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오늘 본문의 한 여인의 향유를 통해 이미 장례를 치르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마음과 한 여인의 믿음만이 아는 “살아있는 장례식”이었습니다. 인류사에 단 한번 있는 참으로 의미있는 일에 여인이 쓰임받는 놀라운 순간입니다.

이 여인은 기억되는 사람이었습니다. 주님 나라에 기억되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입니다. 
그 조건은 “주님을 위한 일”에 드려짐입니다. 

지난 많은 사역이 주님을 위한 것이었는지, 사용한 방법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었는지 묻지 않은채 달려온 지난 과거의 부분 부분이 스쳐가는 아침입니다. 자신의 열심에 속아 하나님없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러워 집니다. 

주님! 주님 나라에 기억되는 삶의 한 자락이라도 붙잡는 삶이 되게 하소서.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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