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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대산공단 물류 운송 대란 예고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수홍기자 송고시간 2020-04-03 14:50

전국화물연대 충남지부 대산분회 측이 오는 6일 파업을 예고하자 때가 어느때인데 파업하느냐며 주민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이수홍 기자] “지금 때가 어느 때인데 파업입니까? 제정신입니까?”

충남 서산 대산공단 물류를 운송하는 전국화물연대 충남지부 대산분회 측이 오는 6일 대산읍 독곶리 공영주차장에서 파업을 예고한 데 대한 주민들의 반응이다. 안 하니만 못한 파업의 결과로 이어질 공산도 크다.

3일 서산경찰서, 서산시, 대산공단 등에 따르면 서산 대산공단 수출입 물류를 운송하는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 200여 대가 오는 6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산 독곶 3거리 공영주차장에서 집회를 갖는다고 서산경찰서에 신고한 상태다.

이에 따라 대산공단 한화토탈, 롯데케미칼, LG화학 등 대산공단 3사의 물류 대란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오는 6일은 정부가 주도하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파업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특히 물류 운송사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화물연대 측과 국토부 지침 표준안전운임제, 이른바 돈과 관련해선 원칙적인 합의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화물연대 측은 운송사에게 노사의 입장으로 단체 협약을 요구한다. 오는 6일 집회도 이를 관철할 목적으로 운송사를 압박하기 위해 6일 하루 시한 파업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산경찰서 관계자는 “화물연대의 집회 신고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에 앞서 지난달 12일 집회 신고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에서의 파업 등 집회는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기 어렵고 감염병과 관련해선 해당 자치단체로부터 고발 등 구상권 청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지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현행법은 집회 등을 못하게 할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lshong65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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