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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유어면 회룡마을에서 사랑의 집 12호점 입주식 가져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손임규기자 송고시간 2020-04-03 15:01

3일 창녕군 유어면 회룡마을에서 사랑의 집 12호점 입주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창녕군청)

[아시아뉴스통신=손임규 기자] 경남 창녕군은 3일 유어면 회룡마을에서 창녕군 드림하우스봉사단, 마을이장, 주민 등 1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집 12호점 입주식'을 가졌다.

이날입주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서 행사 규모를 최소화해 진행됐다.

군에서 매년 진행하는 '사랑의 집짓기'는 지난 2008년 1호점을 시작으로 매년 어려운 이웃에게 안락한 보금자리를 제공해 어느덧 12호점에 이르렀으며,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 가구의 주거안정과 자립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졌다.

지난해에 이어 '드림하우스봉사단'의 열정과 기술력으로 사랑의 집 12호점이 완성됐다. 드림하우스 봉사단은 어려운 이웃의 주거환경을 개선하여 함께 행복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모인 자원봉사단체이다.

이번 사랑의 집 12호점 입주자는 6남매의 아버지 박모씨(64)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열심히 생활해왔다. 베트남 아내와 6남매가 친척집 한 켠에 마련된 낡고 허름한 공간에 생활해 늘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이었지만 이제는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줄 수 있어서 더 없이 행복해했다.

이날 입주식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도움으로 집이 완성됐다.
지난해 11월 18일 한국국토정보공사 창녕지사(지사장 이희영)에서 입주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행복 나눔 무료측량 서비스를 통해 지적측량을 받았다.

또한 창녕군공무원노동조합과 창녕군사회복지행정연구회에서 무선청소기,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을 전달했다.

사랑의 집짓기 드림하우스봉사단장(두남환경 대표 정중석)은 "지난해에 이어 우리 가족이 살집이라고 생각하고 작업 하나하나 정성을 쏟아 최선을 다해주신 드림하우스 봉사단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정우 군수는 "집을 짓는다는 것은 공간의 개념을 넘어 행복을 만드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며 "열악한 환경에 놓인 이웃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담아 집을 지어준 봉사단원들과 도움을 준 주변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넘어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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