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ple reading book on couch.(사진제공=unsplash) |
원수에 대한 저주
시편에서 자주 목격하게 되는 장면은 자신을 박해하고 악을 도모하는 악인들을 향한 저주이다.
원수를 사랑하라 하신 성경의 저자이신 예수님의 가르침의 맥락을 고려할때 눈앞에 악인의 인생을 저주하는 모습은 내안에 풀리지 않는 모순이었다. 그랬는데...
사실 시편의 저자는 하나님께 자신의 눈앞에 원수에 대한 실질적인 멸망을 사주하는 행위를 통해 자신의 내면의 악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으며 그 마음에 중심을 이해하시는 하나님께는 이 기도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기도로 받아들여진다.
시편기자는 악인의 삶을 저주하는 1차적인 의미보다 실은 그 저주를 통해 자신의 정결함을 추구하고 있으며 그 본질적인 악의 실체에 대하여 저주하고 시 공간을 초월하여 악인과 모든 인간의 내면에 도사리는 악에 대한 경각심을 내면에 심고 악으로 부터 피해 하나님을 향해 달려가고자 하는시편기자의 열정으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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