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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제 '이버멕틴' 코로나19 백신? "48시간 내 감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20-04-06 06:44

이버멕틴(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광범위 구충제인 이버멕틴(ivermectin)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호주 언론 7뉴스는 지난 3일(현지시간) 모내시대학교 연구팀의 진행한 세포배양 실험 결과 이버멕틴이 코로나바이러스인 ‘SARS-CoV-2’의 성장을 방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버멕틴 단일 용량으로도 코로나바이러스를 48시간 내에서도 상당한 감소효과를 보였다"고 전하며 세포배양 실험 결과를 언급했다. 

그러나 이버멕틴이 어떤 방식으로 작용 과정을 거치는지는 구체적으로 규명되지 않았다. 또 사람에게 사용하기 적합한지, 적절 복용량은 얼마인지에 대한 연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버멕틴은 세계 각국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구충제다. 부작용과 독성이 적어 ‘기적의 약물’로 불리기도 한다. 강변사상충, 림프사상충, 심장사상충뿐만 아니라 회충, 구충 같은 장내 기생충과 이, 벼룩 등 체외 기생충에도 강력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의료계에서는 이버멕틴의 항암효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한국 국립암센터에서는 뇌암, 췌장암, 폐암 세포주에서 동일 효능을 가진 항암 후보 물질로 이버멕틴을 연구하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전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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