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사진=씨젠 로고) |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업체 '씨젠'이 장 초반 소폭 상승세다.
6일 오전 9시40분 현재 씨젠은 전거래일 대비 2.25% 오른 9만5600원을 기록 중이다.
씨젠은 미국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진단키트 해외 매출이 크게 늘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주가가 폭등했다.
지난달 3일 4만800원과 비교하면 한 달 간 129.16%나 뛰어올랐다. 또 한 달간 무려 네 번의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씨젠이 진단키트 대장주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실적 개선세가 본격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증권가는 씨젠이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84.2%, 영업이익은 193.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단기간 주가가 폭등하면서 이상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로 씨젠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높아졌고 향후 키트 외 제품 매출에도 시너지가 발생할 전망"이라며 "다만 현재 시총을 유지하려면 이번 코로나19 키트 매출이 일회성이 아니고 지속 가능하다는 전제가 필요한데 이 같은 논리 성립에는 아직 근거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전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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