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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 확진자 증가..."진주만-9·11 같은 순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0-04-07 00:34

지난 5일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30만명 초과를 알려주는 글./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가 33만명을 넘고, 사망자는 1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제롬 애덤스 `서전 제너럴(의무감)`이 5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많은 미국인들 삶에서 가장 힘든 한 주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미국 공중보건국(PHS) 총책임자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극을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진주만 공습과 2001년 9·11 테러에 비유한 것이다.

제롬 애덤스  美 공중보건서비스단 단장 "진주만과 9·11 같은 순간이 될 것입니다.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으로 발생할 겁니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 역시 미국이 참혹한 시기에 진입해 있다면서 다만 뉴욕의 신규 사망자가 줄고 있다는 점이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터널 끝의 빛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멀지 않은 미래에 우리가 한 모든 일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 내 실제 희생자가 공식 집계보다 많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은 인공호흡기와 마스크, 검진용 면봉까지 의료 물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된 항공모함 루스벨트호에서 집단 감염 사실을 유출해 경질된 전 함장을 포함해 155명이 확진 판정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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