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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새생명교회 조태성 목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4-08 13:40

영목신학원 조태성 교수.(사진제공=새생명교회)


* 예수님 오셔서 성취하신 일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다. 십자가로 하늘 아버지와 나를 가족으로 연결해주셨음을 믿는 것이 구원이다. 예수님께서는 하늘 아버지의 자녀들이 누려야 할 모든 축복과 권세도 회복시키셨다. 우리의 삶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보장하셨다. 

요 10:10 생명을 얻고 더 풍성히 얻고 누리게 하려 하심이라

1. 
며칠 전에 백종원씨의 골목식당을 잠시 보게 되었다. 예전에 솔루션 진행 후 소문난 맛집이 된 포방터 돈까스집 이야기다.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시장에서 작은 테이블 7개 두고 장사를 한다. 골목식당 방송 이후 전국에서 이 식당을 방문하려고 기를 쓴다. 손님이 너무 많이 오기에 네 시간만 장사한다. 돈까스 100개 정도만 판매한다. 테이블로 일곱 팀을 1시간 마다 4번 받는다. 

가게 오픈하는 12시 점심 장사 시작할 때 이미 대기 줄이 동네를 가득 채운다. 둘러싼다. 처음 식사 할 수 있었던 7팀은 언제부터 기다렸는지 아는가. 전 날 밤 10:30분부터 기다렸다. 마지막 3시 식사 대기 손님 35번째 팀까지 받았다. 갑자기 황당한 이야기가 들려온다. 36번째 줄 섰던 손님이 우는 소리하며 묻는다.

"저희 아침 8시 전에 줄어서 기다렸는데 정말 못먹어요?"
"네, 정말 죄송합니다. 재료가 없어서요." 

2. 
이런 생각이 든다. 돈까스 하나 먹으려고 14시간을 텐트 치고 잠자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는 과연 은혜를 받고자 은혜의 자리, 예배의 자리를 저들만큼 사모했는가" 돌아보게 된다. 나는 하나님을 사랑해서 만나고 싶은 나머지 주일 예배 드리고자 주말부터 교회에서 금식하고 기다리며 기도로 준비할 수 있겠는가?  

내가 나 자신을 바라보며 스스로 질문해봤을 때 나는 과연 그렇게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부끄럽다. 심지어 예배가운데 큰 기름부으심을 체험하고 은혜를 받고도, 어떤 날은 다과도 뒤로하고 빨리 집에 가서 쉬고 싶은 생각이 있다. 내 한 몸 빨리 쉼을 주고 싶어한다. 때때로 내게 이런 마음과 생각이 들어오는데 참으로 부끄럽다. 나 스스로 이런 질문을 해보게 된다. 

3. 
"하나님이 내 삶에서 저 돈까스 하나만도 못한 취급을 받고 계시는 것은 아닌가? 
하나님 주시는 은혜와 축복이, 기도가, 말씀이 저 돈까스 하나만도 못한 취급을 받고 있진 않은가. 내가 하늘 아버지를, 생명주신 예수님을, 성령님을 그렇게 대우해드리고 있지는 않은가." 

참 부끄러운 생각에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주님의 사랑과 은혜 없이 살 수 없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들이다. 우리가 은혜를 진짜 필요로 하는 사람들인가. 그렇다면 돈까스 하나 먹겠다고 줄서는 저들의 열심과 노력보다는 좀 더 나은 모습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4. 
다시 사장님들 사연에서 나누고 싶은 부분이 있다. 이렇게 장사가 잘 되는데 이분들은 쫓겨나듯이 가게를 정리하고 지방에 내려갈 생각을 한다. 대기하는 손님들 소리에 주변 사람들이 민원을 수도없이 제기한다. 멱살도 잡힌다. 경찰에 신고하여 경찰들이 가게에 찾아온다. 충격적인 것은 시장 상인회에서 갑질을 시작했고, 시기 질투하는 사람들도 생겼으며, 조롱하고 비아냥 거린다는 사실이다. 

"당신이 이렇게 한다고 백종원이 책임져? 당신 이용만 당하는거야." 

5. 
그래서 백종원 씨가 그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책임지겠다고 나섰다. 백종원씨가 돈까스 가게에서 사장님들 사연을 듣다가 물었다. 

"전부해서 자금 얼마 있어요?"

사모님이 대답한다.

"전세, 가게 보증금 다해서 삼 천만원 밖에 없어요...... 그래서 경주 친정에 들어가고 전 재산으로 경주에서 가게 얻으려고 했던 거예요."

6. 
돈까스 집 사장님들과 백종원씨 이야기를 통해 내가 특히 감동을 받은 지점이 바로 이 부분이다. 성령님께서 큰 감동을 부어주신다.
백종원씨가 가슴 아프다는 표정으로 한숨을 내쉰다. 쉽게 말을 잇지 못하다가 다시 이렇게 말한다. 자기 가슴을 치면서 말이다. 

"걱정하지 말아요. 내가 있잖아. 내가. 내가 후견인인데. 내가 알아서 할께요. 나 백종원이야. 백종원. 사장님들은 돈도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고 생각하지 말고 장사만 좀 더 하고 있어요. 내가 알아서 할께요."

“거짓말 아니고 진짜 걱정 말아요. 내가 있잖아요. 300만원 가지고도 할 수 있어요. 3000만원이면 충분해. 집도 됩니다. 두분이 이렇게 열심히 해줘서 고마워요. 내가 ‘골목식당’ 다른 식당 가서 큰소리칠 때 예제가 있어야 하거든. 사장님들이 그 예제라 고마워요”

7.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자신이 알아본 식당을 부부에게 보여주며 “고민하라”고 말했다. 이어 “두 분 일하는 모습을 보고 멋있게 생각하고, 그런 모습을 흉내 내고 싶어 하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백종원씨도 자기를 믿어주는 사람을 책임져준다. 자기에게 가르침 받은대로 열심히 하는 사람을 책임져준다. 자기가 인연이 있는 사람을 전폭적으로 챙겨준다. 

8. 
그런데 하늘 아버지께서는 원수되었던 우리를 먼저 사랑해주셨다. 하나님을 향한 열심이 없는 나를 먼저 안아주셨다. 자녀가 되어서도 부족한 나를 사랑으로 책임져주신다고 약속을 주셨다. 
주신 사랑과 은혜에 비하여 여전히 소심하고 실수하는 나를 사랑으로 끝까지 책임져주신다고 약속의 말씀을 주셨다. 예수님의 생명을 증표로 삼아주신 것이다. 롬 8장에서도 뭐라고 말씀하셨는가. 

31_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32_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롬8:31-32) 

9. 
그렇다. 하물며 생명 내어주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아까워 하시겠는가. 지금 삶에 문제가 있는가? 고난이 있는가? 질병이 있는가? 하나님께 주권은 맡기고 우리가 할 일을 하자. 예수님 한 분만으로 충분함을 얻자. 그리고 아들의 생명까지 아낌없이 내어주신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의지하자. 담대하게 기도하자. 기도의 능력을 회복하자. 

10. 
예수님 십자가에서 대가를 지불하시고 성취하신 것을 믿고 받아들이자. 십자가의 사건이 나를 위한 것임을 기억하고 되새기자. 구원의 은혜와는 비교할 수 없을지라도, 우리 삶의 아픔도 하나님의 아픔이시다. 우리 아픔을 고치시고 해결하시는 것이 하나님께도 기쁨이심을 기억하자. 모든 부모는 자녀의 감기 하나도 회복될 때 크게 기뻐한다.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께서도 동일하시다.

오늘도 성령님과 함께 샬롬입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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