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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정 이혼 전 "너무 비참해, 양원경 가정 이뤄선 안될 사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20-04-09 08:19

박현정 양원경 (사진=우리다시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 캡처)

배우 박현정이 양원경 이혼 후 심경을 전했다. 

박현정은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에 새롭게 합류했다. 

이날 박현정은 "10년차 싱글맘"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김경란처럼 나를 둘러싸고 있는 틀을 깨고 싶었다"며 출연 포부를 밝혔다. 

두 딸을 둔 싱글맘인 박현정은 "배우 생활 5년 정도 하고 결혼해 두 아이를 낳았다"며 "결혼 생활 13년 정도에 이혼을 했다. 너무 힘들었다. 사람들의 시선이 두렵고 무서워 밖을 나가지 못했다. 공황장애, 우울증을 겪으며 동굴에 갇혀 있던 시절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인터뷰를 한 적은 없는 10년 동안 기사는 계속 나왔다. 댓글들이 자극적으로 달리면서 힘들게 다가왔고, 한번은 아이들에게 솔직하게 '댓글에 상처받지 말았으면 한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현정은 1995년 KBS '슈퍼탤런트' 1기 출신으로, 동기로는 배우 차태현과 송윤아 등이 있다. 

박현정은 개그맨 양원경과 결혼 13년 만인 2011년 이혼했다. 두 딸의 양육권은 박현정이 갖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정은 과거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해 "남편은 전혀 내 말을 들어주려고 하지 않는다. 너무 외로웠다. 둘만 있을때 남편은 나를 굉장히 어색해하고 힘들어한다. 친구와만 시간 보내려고 한다. 그럼 혼자 살아야 되는 것 아니냐"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어 "이제는 내가 이 사람 옆에 있기가 힘이 든다. 내가 자신이 없다. 부부관계도 내가 먼저 대시를 했다가 이 사람이 '피곤하다'는 이유로 밀어낸 적 있다. 비참했다"며 "너무 자유로운 영혼을 가져 힘들다. 13년간 결혼생활을 유지하면서 느낀 점은 이 사람은 결혼하면 안되는 마인드다. 가정을 이뤄선 안될 사람이다"고 속내를 드러낸 바 있다.

[아시아뉴스통신=전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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