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뉴스홈 정치
통합당 김종인, 내일 포천 온다...오전 9시 송우사거리 선거유세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양상현기자 송고시간 2020-04-09 18:50

‘막말 릴레이’에 김종인 “한번만 기회를 달라”

[아시아뉴스통신=양상현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이 오는 10일 오전 9시 같은당 최춘식 후보 송우사거리 선거유세에 참석할 예정이어, 지역 보수층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김종인 공동총괄선대위원장 포천 송우리 유세 안내문 [사진=최춘식 사무실]

하지만 타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종인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은 9일 통합당 소속 총선 후보인 차명진 전 의원의 ‘세월호 막말’ 사태와 김대호 후보의 ‘30·40 세대’ 비하 발언 등에 대해 직접 대국민사과를 하며 막말 여파 수습에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공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입에 올려서는 결코 안 되는 수준의 단어를 내뱉었다”며 “통합당 국회의원 후보자 두 사람이 말을 함부로 해서, 국민 여러분이 실망하고 화나게 한 것, 정말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건 말이 적절한지 아닌지를 따질 문제가 아니다”며 “전국의 후보자와 당 관계자들에게 각별히 언행을 조심하도록 지시했다. 그런 일이 다시는 없을 거라고 약속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통합당의 계속되는 비하발언으로 사퇴까지 고려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래도 제가 생의 마지막 소임이라면서 시작한 일이고 ‘나라가 가는 방향을 되돌리라’는 국민 목소리가 너무도 절박해, 오늘 여러분 앞에 이렇게 다시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포천·가평 지역에서는 최근 불거진 최춘식 통합당 후보의 '공산화' 주장 SNS 메시지 전파 행위에 대해 김종인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이 어떤 발언을 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선대위 대변인은 지난 8일 성명을 내고 "4·15 총선, 보수가 지면 남한은 공산화 된다고 주장하는 최춘식 미래통합당 포천가평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며 맹공격 했다.

현 대변인은 "대한민국 국민을 대변하겠다는 미래통합당 후보가 대한민국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나섰다"면서 "전날(7일) 최 후보는 자신의 네이버 밴드 계정에 '4·15 총선, 보수가 지면 남한은 공산화 될 것'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헌법적 색깔론으로 국민을 기만하는 최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 지역 유권자는 물론 국민 모두를 모욕하는 무도한 발언에 책임져야 한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선거 때마다 보수정당이 근거없는 색깔론으로 유권자를 현혹시키는 구태적 발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고 주장한 뒤 "시대착오적 색깔론에 기인한 구태정치, 후진정치로 일관한다면 국민이 엄중한 단죄를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kunitachii@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