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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수원 우리가꿈꾸는교회 김병완 목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4-21 15:37

수원 우리가꿈꾸는교회 김병완 담임목사.(사진제공=우리가꿈꾸는교회)


<빈손으로 가지말라>

1. 양재훈씨가 작사한 '예수 피를 힘입어' 라는 찬양이 있다. 죄인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고민을 담는다. '주의 보좌로 나아갈 때에 어떻게 나가야할까?' 룻기는 이 고민에 대한 대답으로 '헤세드'를 말한다. 사전적인 정의는 "타인을 대하는 신실한 사랑, 또는 인자함과 베풂의 성향"이다. 시광교회_이정규 목사는 '헤세드의 사랑을 받는 사람은 자신의 어떤 행동 때문에 거절당할까 봐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한다(좋은씨앗_회개를 사랑할 수 있을까). 

2. 룻은 자격이 없었다. 그녀는 과부였다. 유대인의 법에 따르면 그의 '기업무를 자'는 보아스가 아니었다. "형제가 자손 없이 죽으면 가장 가까운 형제가 죽은 형제의 아내와 결혼하여 아들을 낳아 주어 죽은 형제의 대(代)를 잇게 하거나(신 25:5), 가까운 친척이 가난하여 팔어버린 땅을 다시 찾아 주어야 한다(라이프 성경사전)". 보아스는 가장 가까운 친족이 아니었다. 

또한 그녀는 '모압여인'이었다. 이방사람인 그녀는 혈통만으로도 유대인에게 거리껴지는 존재였다. 그런 그녀에게 '기업무를 자'의 법칙을 선뜻 이행하려는 사람은 없었다. 실재로 보아스 보다 더 가까웠던 친족은 그녀의 출신을 듣고 '손해를 입을까 하여' 자신의 의무를 저버린다(룻4:6).

3. 룻은 은혜를 입는다. 룻이 은혜를 입는 과정을 생각해보자. 룻은 시어머니_나오미에게 먼저 헤세드를 경험했다. 나오미는 함께 과부가 된 외국인 며느리 룻을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게 해주었다. 룻은 그런 나오미를 따르기로 했다. 룻이 나오미에게 보인 헤세드다. 성경은 보아스가 이런 룻을 관찰했고, 그녀에게 초지일관 배려와 선을 행하는 헤세드로 임했다고 말한다. 룻은 그 사랑에 힘 입어 보아스에게 나아갔다.

The행복한교회_손병세 목사는 룻의 청혼은 보아스에게 있어서도 '인애(헤세드)'가 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그녀가 젊은 남자들을 찾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노신사였던 자신에게 직접 왔기 때문이다. 보아스는 그녀에게 '자격'을 약속한 뒤, '빈손'으로 돌려보내지 않는다.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리라"(13하). "그가 내게 이 보리를 여섯 번 되어 주며 이르기를 빈손으로 네 시어머니에게 가지 말라 하더이다"(17).

4. 우리는 어떻게 자격을 얻는가? 앞서 소개한 양재훈 작사가는 '자격 없는 내 힘'이 아닌, '오직 예수님의 보혈', '십자가의 보혈'을 말한다. 다시말해 '은혜'다. 조건부적이지 않은 하나님의 '은혜',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주제다. 이것이 성경이 다른 종교와 다른 점이다. 성경의 신은 다른 종교의 신들과 같이 먼저 조건을 제시하지 않는다. 다만 신실하게 인애를 배푼다. 인애를 받은 자가 은혜에 감사해 사랑으로 나아가는 것, 그것이 헤세드고 성경이 말하는 은혜의 원리다. 그런면에서 하나님의 사랑은 '인격적'이다. 

'예수 피를 힘입어'의 가사는 이 부분이 압권이다. "나를 구원한 주의 십자가, 나를 품으신 주의 그 사랑 그것을 믿으며 가네". 우리는 무엇을 믿고 하나님께 나아가는가?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기 전에 먼저 나를 사랑하신 그 사랑, 2,000년 전 이미 나를 구원하시려 골고다 위에 세워신 주의 십자가 그것을 믿고 나아가는 것이다.

양재훈씨가 같은 앨범(예배자의 노래 1집)에 함께 소개한 곡 '베다니의 예배'는 은혜에 반응하는 신자의 고백을 이렇게 표현한다. "사랑하는 주님의 임재 앞에서, 나의 가진 모든 것 깨뜨립니다." "오직 주님만이 나의 갈망, 오직 주님만이 나의 모든 것." 

자격없는 자를 품어주신 그 사랑은 우리 안에 당신을 향한 열망을 일으킨다.

"오직 주님만이 나의 갈망! 오직 주님만이 나의 모든 것!"

우리는 보아스 보다 신실한 사랑을 보이신 예수님께 나아가기만 하면 된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결코 빈손으로 돌려보내시지 않을 것이다.

<룻기 3:12-18>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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