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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시드니 새언약교회 김곤주 목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4-21 17:23

시드니 새언약교회 김곤주 담임목사.(사진제공=새언약교회)


교파와 교리를 넘어서....

필리핀에서 강의하던 신학교에 오순절 교회 출신의 지도자 한분이 있었습니다. 

제가 요엘서에 나오는 '마지막날의 성령 부음'에 대한 강의를 할때, 그 분이 "왜, 장로교는 성령을 강조하지 않고 교회 분위기도 조용 하냐?"는 질문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1) 우리 기독교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 종교이다. 그런데 일부 교단에서는 지나치게 성부 하나님만 강조하는 경우가 있고, 혹은 성자 하나님(예수님)만 강조하는 경우가 있고, 혹은 성령 하나님만 강조하는 경우가 있다. 

2) 오순절 계통의 교회들은 특히 성령 하나님을 강조한다. 그러다보니, 오순절 게통의 신자들이 신비체험이나 은사 체험들을 더 많이 할수 있는 기회들이 열려있다.

3) 그러나, 나의 지난 경험이나 주위 사람들의 모습을 보아도. 
그런 신비체험이나 다양한 영적 체험들이 그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지는 못한다. 
또한 이러한 은사와 신비 체험들이 신앙의 핵심도 아니고 신앙의 본질도 아니다. 신앙의 본질과 핵심은 생각과 삶의 변화이고 그에 따른 열매이다.
 
4) 우리의 생각과 삶을 변화시키는 것은 은사체험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다. 따라서 우리의 신앙은 말씀을 바탕으로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예수님)과 성령 하나님에 대한 균형있는 이해가 필요하다.

물론 말씀 중심의 신앙이란 말이 그저 설교를 많이 듣고, 성경 공부를 많이 해서 하나님 말씀을 많이 아는 것 자체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내가 알고 깨달은 말씀들이 실제 생활속에서 구체적으로 적용되어 나타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교파나 교리를 넘어서, 
말씀에 대한 바른 이해를 바탕으로한 
성숙하고 균형잡힌 신앙생활이 필요합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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