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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인터뷰] 남원‧임실‧순창 이용호, "민주당 복당은 유권자의 명령"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이두현기자 송고시간 2020-04-27 08:59

"지역발전 사업에 집중해서 실타래를 풀듯 해결해 나가겠다"
"‘지역발전전문’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
"지역발전과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일하겠다"
"억강부약(抑强扶弱) - '힘 있는 사람에게 엄격하고 힘없는 사람에게 관대한 나라' 만들어 가겠다"
이용호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 선거구)./아시아뉴스통신 DB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남원시‧임실군‧순창군 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용호 후보는 이강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3.07%p 차로 제치고 재선에 성공함으로써 호남 유일의 비민주당 당선인이 됐다. 제20대 국회의원으로서 지난 4년간 지역현안을 꼼꼼하게 챙겨왔기에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 당선인은 “억강부약(抑强扶弱.강자를 누르고 약자를 돕는다)은 제가 추구하는 정치”라며 “권력과 자본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할 말은 하는 소신 있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하면서 총선에 임했다.
 
그는 “선거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법적으로 제기했던 문제들을 모두 취하해 훌훌 털고 지역발전 및 화합과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재선에 성공한 이용호 당선인을 만나봤다.
 
Q1. 당선 소감을 말해 달라.

사랑하고 존경하는 남원·임실·순창 시·군민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큰절 올린 그 마음 깊이 새기고 제대로 일하겠습니다. 이번 승리는 결코 저만의 승리가 아닙니다. 위대한 민심의 승리이자, 지역발전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시·군민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우리 지역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려는 현명한 선택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Q2. 선거 승리 요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지역발전과 호남의 정치발전을 위해 새로운 인물을 키우자는 시·군민의 강한 열망이 표출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 잘하는 재선의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신 것이구요.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더 뛰는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합니다.

Q3. 지역 발전을 위해서 어떤 일을 할 것인가.

공공의대 설립, 옥정호 수변도로 개통, 강천산 도로 확장,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 지역 교통망 확충 등 지역발전 사업에 집중해서 실타래를 풀듯 해결해나가겠습니다.

5월 국회가 열리면 공공의대법 통과에 집중하고, 만약 안 되면 재선의원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가 돼서 올해 내에 반드시 처리하겠습니다. 남원의료원을 국립으로 승격시키고, 의료연구기관을 유치하겠습니다. 공공의대, 처음 제안한 제가 확실히 매듭짓겠습니다.

임실 옥정호 수변도로의 경우 제가 2018년 처음으로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댐주변친환경보전법’ 내용에 맞게 임실군에서 계획을 수립 중에 있습니다. 2025년까지 약 10km의 수변도로 개통시키겠습니다. 임실군과 긴밀히 협의해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순창 강천산 도로 역시 올해 초 국토교통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에 1차 반영시키면서 첫 단추를 꿰었습니다.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최종 결정시키도록 하겠습니다.

Q4. 국회의원도 전문성을 지녀야 한다. 어떤 일 하기를 소망하는가.

‘지역발전전문’ 국회의원이 되고 싶습니다. 전북 동남권, 지리산과 인접한 남원·임실·순창은 전북에서도 소외받고 낙후된 지역입니다. 그만큼 꼭 해결되어야 할 지역현안사업과 수십년 간 지속되어 온 지역숙원사업이 있지만, 그동안 남원·임실·순창을 거쳐갔던 많은 국회의원들은 해결해내지 못했습니다.

저는 지난 4년의 의정활동 기간에 지역 현안사업과 숙원사업의 물꼬를 텄습니다. 정말 열심히 일했고 주민 여러분께 재심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국회의원이 특정 전문분야에 집중하는 것도 나름의 의미가 있겠으나 저처럼 소외받고 낙후된 지역구 국회의원은 자신의 전문성을 발휘하기 보다, 지역발전에 더 집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남원·임실·순창의 현안을 해결하고 발전을 위해서라면, 그리고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이라면 국민이 임명해주신 헌법기관으로서 소신껏 할 말과 할 행동을 하고자 합니다.

Q5. 국회의원도 철학이 있어야 한다. 어떠한 정치인을 꿈꾸는가.

우리 사회 양극화가 심각합니다. 경제는 저성장의 늪에서 헤어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1% 부유층 금고와 대기업 창고는 가득한데, 서민들은 취업, 주거, 고용, 건강, 노후 걱정만 늘어납니다.

‘抑强扶弱(억강부약), 강자(强者)를 누르고 약자(弱者)를 돕는다.’ 이 말이야말로 제가 추구하는 정치입니다. 힘 있는 사람에게 엄격하고, 힘없는 사람에게 관대한 나라, 어려운 사람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 미력이나마 제 역할을 하겠습니다.

Q6. 유권자들께 한 말씀 해 달라.

저를 선택해주신 여러분들의 뜻을 받들어 약속을 지키고 지역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더 뛰는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지역발전과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시·군민께서 보란 듯이 자랑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시아뉴스통신=이두현 기자] dhlee3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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