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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폭력재발우려가정 통합관리시스템 사업 추진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20-05-07 13:00

5월 7일 통영에서 ‘폭력재발우려가정 통합관리시스템 사업설명회’ 개최
폭력재발우려가정 통합관리시스템 사업설명. (사진제공=경상남도)

[아시아뉴스통신=김회경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5월 7일 오전 10시 통영에서 ‘폭력재발우려가정 통합관리시스템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경남지방경찰청을 비롯한 23개 경찰서와 APO(학대예방경찰관), 여성긴급전화 1366 경남센터, 시군 가정폭력상담소 11개소, 성폭력상담소 5개소 등 협력 유관기관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폭력재발우려가정 통합관리시스템’은 야간·주말·공휴일에도 가정폭력 사건 발생 시 경찰과 전문상담원이 현장에 동행 출동해, 가해자는 경찰이, 피해자는 전문상담원이 분리 보호한다.

이후 경찰에서 관리하던 폭력재발 우려가정을 전문상담원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피해자와 신뢰관계를 형성해 심리·정서적 안정상태에서 원활한 상담을 제공하며, 이에 건강한 가정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여성폭력근절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것이다. 야간·주말·공휴일 158회 현장 동행 출동해 피해자를 지원하고 173개 가정을 사후 모니터링 해 85개 가정이 폭력재발우려가정에서 해제되는 사업 효과를 봤으며, 이를 인정받아 올해 확대 시행하게 됐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적극적인 112 신고처리로 가정폭력 재범률이 2017년 2.6%, 2018년 8.1%, 2019년 11.6%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가해자를 엄정 대응하는 것만으로는 가정폭력을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

때문에 가정폭력이 많이 발생하는 5개 지역 경찰서 진술녹화실에서 가해 배우자에 대한 전문상담도 진행해, 가해자의 인식과 태도 변화를 위한 교정상담도 병행할 예정이다
 
폭력재발우려가정 통합관리시스템 사업설명. (사진제공=경상남도)

한미영 경남도 여성정책과장은 “민․관․경이 함께 협력해 폭력재발우려가정 통합관리를 통해 피해자 보호 지원과 가정폭력 예방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서는 사업설명과 협력 유관기관 간 협업사항 및 비상연락체계를 구성해 원활한 피해자 보호와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해자 심리 파악을 위한 ‘젠더폭력 사례로 보는 심리면담기법’ 특강과 부대행사로 불법카메라 체험실 등도 운영했다.


inkim12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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