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경상남도, ‘예비 마을기업’ 참신한 사업 아이템 돋보여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20-05-11 19:51

제2차 도 마을기업 심사위원회 개최, 9개 예비 마을기업 선정
마을기업 심사위원회. (사진제공=경상남도)

[아시아뉴스통신=김회경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5월 8일 제2차 경상남도 마을기업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9개의 신규 예비 마을기업을 선정했다.

이날 위원회는 지난 4월 1일부터 17일까지 응모한 24개 신청 기업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9개의 예비 마을기업을 선정하고 10개의 신규, 재지정, 고도화 마을기업 후보자를 행정안전부에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예비 마을기업은 경남도 심사로 선정되고, 신규 마을기업부터 고도화 마을기업까지는 시・도 심사를 통해 추천 후 행정안전부 심사에서 최종 선정된다.

예비 마을기업으로 선정되면 1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다음 단계인 신규 마을기업 신청 시 3점의 가점이 부여된다. 또한 도 마을기업 지원기관을 통해 월 1회의 컨설팅 지원과 경남도에서 진행하는 판로 행사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도 부여된다.

이번 심사는 지난해보다 3배 정도 늘어난 기업이 응모했다. 신청 기업의 사업 아이템도 다변화되는 등 한층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창원시 대산면의 젊은 농업인들로 구성된 창원청년농업방제단은 드론을 활용한 농약 방제를 통해 소규모 농가나 고령의 농업인들의 일손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됐다. 동읍 팜커뮤니티 주남나누기는 농부마켓을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농산물의 생산에서 식탁까지 이어지는 팜투테이블(Farm to Table)이라는 사업 아이템을 선보였다.

의령군 꾸러미 협동조합은 지역에서 생산한 계절 농산물을 소량다품종의 꾸러미로 구성해 젊은 층과 1・2인 가구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거제시 토바기 협동조합은 과거 대형 유통업체에 밀려 폐업한 100년 전통의 장승포양조장의 제조 기술을 이은 장승포 토박이들이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해 지역의 대표 먹거리로 유자 막걸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장재혁 경남도 사회적경제추진단장은 “지난해 사회적경제과가 신설되고, 올해 도지사 직속으로 사회적경제추진단이 출범하는 등 최근 사회적경제 육성을 위한 시책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마을기업은 물론이고 사회적기업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며 “양적 성장과 더불어, 이제는 질적으로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inkim1223@hanmail.net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